'30조 적자' 한전도 억대연봉자 더 늘었다…3600명 사상 최다
지난해 한국전력공사의 억대 연봉자가 3600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다 규모를 1년 만에 경신했다. 지난해 30조원에 달하는 영업손실로 재무 건전성이 급격히 악화한 가운데 한전 직원 6.5명 중 1명이 억대 연봉을 받고 있는 셈이다.

14일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전의 억대 연봉자는 총 3589명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한전 전체 직원 2만3563명 중 15.2%가 억대 연봉자다. 이는 2021년(3288명, 14.1%)보다 301명, 1.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