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인벤은 게임을 구심점으로 하는 장소이다보니
많이들 즐기고 계시지않을까.. 싶은데
게시판에서는 생각보다 그리 활발히 다뤄지지가 않네요.

이유를 추측하자면
일본 제품에 대한 언급으로 인해
불필요하게들어오는 공격적인 반응을 피하고 싶다는 것.
그리고
젤다라는 샌드박스 게임의 특성상
아무런 정보 없이
내가 하고 싶은대로 즐기는 것에 방해를
주지도. 받고싶지도. 않은 것이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인생게임'에
저도 젤다 야숨을 1순위에 놓습니다.
그런 만큼
저도 이번에 나온 '티어즈 오브 킹덤'에 걸었던 기대도 컸고,
한창 즐기는 지금은
그 기대가 온전히 충족되는 것을 느끼게 되네요.

야숨의 재활용이다.. 라는 말에도 공감하지만
야숨을 진득~하니 즐긴 입장에서
같지만 같지않은 장소를
새로운 감각으로 되짚는 과정에서
그 때의 추억과 아련한 감정이 되살아나는 것을 느낍니다.

새삼스럽지만..
게임에서 이런 감정을 느낀다는 것이
.. 새삼스럽지만
좋네요.

한동안 잊고 있었지만
누군가가 만들어 낸 이야기를, 세상을 경험하며
짜릿!함을 느끼는 경험.

당분간은 여기에 푹 빠져지내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리라 기대하며
스포가 아닌 다른 분들의 감상도
이곳에 많이 올라오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