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정책이 기존 예상보다 오래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3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연 4.8%를 넘어섰다.

미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후 3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 무렵 4.81%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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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금리 급등으로 연휴 기간 휴장했던 국내 채권시장도 금리 상승 압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최근 한 달간 상승세를 지속하며 연휴 전인 지난달 26일 4%선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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