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민비조' 돌풍 진원지 광주行
더불어민주연합합동회의로 힘 싣기
민주연합 "민주당과 일란성 쌍둥이"
조국 "누가 더 낫나 판단하면 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텃밭' 광주를 찾았다.
지역구 전선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지만
비례대표 정당투표를 놓고
최근 광주에서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더불어민주연합과의 합동 선대위원회의를 통해 진압에 나선 것이다.

광주·전남은 최근 '지민비조' 열풍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8~19일 100% 무선ARS로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광주·전남에서는 조국혁신당이 37.0%로 단연 선두를 기록했다. 민주연합은 26.2%,
국민의미래는 22.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이재명 대표가 민주연합과의 합동선대위원회의를 통해
'몰빵론(지역구와 비례대표 정당투표 모두 민주당과 민주연합에 '몰빵'하라는 의미)'에
힘을 실은 것으로 보인다.

백승아 공동대표는
"최근 비례정당 선택을 고민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며
"더불어민주연합만이 민주당의 유일한 비례연합 정당"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표가 흩어지면 국회의장 자리도 어려울 수 있다.
민주당과 세 분의 전직 대통령을 아끼고 사랑한다면
비례대표도 더불어민주연합을 선택해 달라"고 했다.

윤영덕 공동대표도 "민주당과 민주연합은 확실히 한몸이다. 일란성 쌍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같은날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권자가 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후보를 놓고 누가 더 나은지 판단해서 투표하면 된다는 '뷔페론'으로 맞받아쳤다.

조국 대표는 "민주당 주도로 만든 더불어민주연합에도 민주당만 있는 게 아니라
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여러 분들이 순번이 정해져 있다"며
"민주당 주도 연합정당과 조국혁신당 간에 일정한 긴장 발생은 사실일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기사원문 :
https://www.dailian.co.kr/news/view/1341887/?sc=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