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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10:40
조회: 2,292
추천: 1
가장 좋아하는 술은?https://youtu.be/FVxrMHrqZuY?si=bRHkyFCNFv0adIN2
저는 맥주는 배불러서 싫고 소주는 먹다 보면 알콜 냄새 역으로 올라와서 싫고.. 술 자체를 맛으로 먹는 편이라, 모든 주종 중에 고량주를 가장 좋아합니다. 맛과 향이 좋고, 취기도 빨리 사라지니 좋습니다. 국내에서 그나마 구하기 손쉬운 가성비 고량주를 몇 가지 먹어본 대로 적어보겠습니다. ![]() 북경이과두주 (56도) 국내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중국집에서 가끔 먹는 빼갈. 아시다시피 도수가 높아 강한 알콜향과 함께 나의 식도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확실히 알게 해주는 맛. ![]() 연태구냥(연태고량주) (34도) 양꼬치 집에서 쉽게 접하는 고량주. 농향형 백주로서 파인애플 비슷한 과일향이 특징. ![]() 설원 (30도) 연태고량주와 맛이 거의 동일하며 도수가 낮고 가격도 더 싸서 연태고량주의 저가형 느낌. ![]() 양하대곡 (38도) 특유의 쿰쿰한 향이 있음. 마시면 뭔가 밀도(?)가 느껴지는 묵직한 목 넘김이 느껴지는 편이라 약간 기름을 마시는 희한한 느낌을 주는 편. 연태고량주를 잘 마셔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음. ![]() 홍성이과두주 8년 블랙 (43도) 국내에서는 좀 희귀한 청향형 고량주. 맛은 연태고량주의 과일향과 쿰쿰한 향이 혼합되면서 청량감을 주는 맛. 없어보이는 병 포장에 비해 만족도가 높았던 술. ![]() 강소이 레드 (53도) 도수가 높아 역시나 식도가 타는 듯한 느낌. 일단 도수가 50도가 넘어가면 맛과 향을 느끼기 전에 알콜에 압도되는 듯.. ![]() 노주노교 얼취(이곡) (38도) 노주노교는 원래 등급에 따라 세분화 되어있어 최상위 등급은 중국 8대 명주에도 뽑힌 유명한 브랜드. 허나 최하위 등급인 이곡은 그냥 도수 약간 쎈 연태고량주 맛 ![]() 공부가주 (39도) 역시나 도수 높은 연태고량주 맛인데 병이 항아리라서 감성이 있음. ![]() 송화강주 (34도) 응 그냥 연태 ![]() 서울고량주 레드 (35도), 서울고량주 오크 (40도) 국내에서 제조되는 브랜드여서 한 번 사서 먹어봤었습니다. 레드는 도수가 35도임에도 불구하고 끝맛이 알콜 맛이 쎈편이라 별로였음. 오크는 위스키처럼 오크통에 넣어 숙성하다보니 오크향이 첨가된 고량주인데 오크향이 고량주의 과일향을 다 잡아먹어서 고량주도 아니고 위스키도 아닌게 이도 저도 아닌 술. 추천하지 않는 국내 고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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