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년 기자회견에 없는 질문들…김 여사 행보, 대파, 입틀막, 방송장악 등
해병대 수사 질책 질의엔 동문서답까지…유승민 “하나마나한 기자회견”
▲ 지난해 12월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차량에 탑승해 대기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지난해 12월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차량에 탑승해 대기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가장 관심을 받았던 윤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인지 시점과 사후 처리 경위와 명품백의 소재에 대한 질문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이후 공개행보를 하지 않고 있는 김 여사 활동을 계속 제한하기로 한 것인지, 카이스트 졸업생 입틀막 사건 등 표현의 자유 억압에 대한 비판, 공영방송 장악과 김건희 여사 비판 방송 중징계 문제, 총선 민심이반의 상징적 사례로 지목된 대파 논란에 대한 입장 등 국민들이 궁금해할 정점에 있는 이슈에 대해 기자들과 대통령 모두 국민들 앞에 꺼내놓지 못했다.

채상병 특검법 수사의 경우 두 차례 질문이 나오긴 했지만 수사외압을 행사했는지, 대통령실의 외압 의심 행위가 있었는지, 이를 알고 있었는지, 격노했는지에 대한 사건의 본질을 들춰내는데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윤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이 무리한 작전을 한 것을 질책했다는 동문서답식 답변에 추가질문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윤 대통령 김건희 명품백 언제 알았나' 질문 끝내 안나온 기자회견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