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1시 16분께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최순실씨는 법무부 호송차에서 내리자마자

주변을 잠시 살피더니 이내 당당하게 고개를 들고 “여기는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라고 외치기 시작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처럼 언론 앞에 침묵을 지켜온 최씨였기에 이날도 질문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으리라고 예상됐다.

하지만 최씨가 작정한 듯 발언을 쏟아내자 현장에 있던 100여명의 취재진도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곁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특검 사무실 청소 아주머니도 최순실씨 육성에 놀란 듯 “염병하네”라고 3번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