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상제작에 관한 노하우를 서로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참 좋네요.

생긴김에 평소에 취미로 영상제작을 하면서 가장 궁금했고, 원했던 부분을 여러 고수분들께 여쭤보고 싶네요.

전 영상을 볼 때 가장 처음으로 보는 부분이 바로 화질인데요.
왜냐하면, 화질이 좋다면 자신이 흥미없거나 전혀 모르는 분야도 일단 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자신이 흥미있어하는 분야라도 화질이 좋지 않다면 볼 맛이 떨어진다고 느끼구요.

그래서 제가 영상을 제작할 때도 화질에 많은 신경을 쓰는데요
제반지식이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이것저것 다 해보면서 가장 좋은 방법을 찾으려니 너무 힘이 드네요 (^^;)
하여, 고수분들의 작업 노하우를 듣고싶습니다. 어떻게 작업을 하면 최상의 화질을 뽑을 수 있는지, 왜 그런건지.

제 경우는 Fraps로 촬영한 뒤에, 프리미어 프로로 편집 작업을 합니다.
편집이 끝난뒤에 프리미어 프로의 메뉴에 있는 아도브 인코더로 mpeg-2나, mov로 원본 파일을 뽑아내구요.
인코딩 된 원본파일을 다음팟 인코더를 사용해 500메가의 flv로 인코딩을 거친뒤에 다음팟에 업로드를 해요.
다음팟 웹 서버에서 또 자체적인 인코딩을 하기 때문에 총 세번의 인코딩을 거치게 되는데,
그래서 화질이 만족스럽지 않은건지, 아니면 작업방법이 잘못된 건지 알 수가 없네요. ;;

아래는 최근에 제가 만들어 올렸던 아카샤 뮤비 영상인데요, 편집은 하루만에 해놓고
인코딩에만 3일을 골머리 썩혔지만 이정도 화질밖에 얻지 못해 불만족스러워요.
좀 더 HD 스럽게, 시청자가 마치 자기컴퓨터로 게임을 하는 듯한 화질을 얻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아래 영상은 가장 최근에 작업했던 것 중에 하나로, 꽤 만족스러운 화질을 얻었어요.
문제는 뭣 때문에 이런 화질이 된건지 정확히 모르겠다는 거 (^^;;)

대략 예상되는 이유는
1. 아카샤 뮤비 편집할 때는 프랩으로 녹화된 파일 화면 크기를 80%로 줄여서 작업했지만,
이 영상은 100% 그대로 작업했다.
2. 아카샤 뮤비는 mpeg-2로 인코딩한 뒤 flv로 재인코딩 했지만 이 영상은 mov로 인코딩한뒤 flv로 재인코딩했다.
3. 아카샤 뮤비는 재생시간도 2분정도 더 길고 편집된 작업량, 컷 수도 많지만,
아래 영상은 그렇지 않은데 flv 용량을 500메가로 동일하게 만들었으니 화질이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제 머리로는 이 정도의 이유밖에 찾아내질 못하겠네요.







이유를 정확히 아시거나, 제 작업방식에 문제가 있다거나, 화질을 보존하는 다른 좋은 방법을 알고 계시거나 등등
어떤 형태의 조언도 좋습니다. 제 궁금증을 풀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