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깍지 라는게 그렇더라 일단 씌이면 답이 없어영 ㅇㅅㅇ!!


나랑 여친 만난지 5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내 여친 얼굴은 진~ 짜로 이쁜게 아니다? 턱도 각졌고 여드름 박사얌

 

근데 그냥 당당하게 사는게 맘에 들어서 사기게 되었는데

 

뭐 씌이고 나니까 그냥 다 이뻐보이드라 -_-;

 

그리고 그게 시간이 오래 지나니까 깍지가 눈에서 마음에 씌이더라구

 

싸우기도 졸라리 싸웠지만 이해하고 맞춰주고 힘들때 부둥켜안고 같이 울고 그런거

 

햄버거는 치즈버거 안먹고 커피는 블랙만 먹고 티는 카라티만 사야하고

 

속옷은 원색만 입고 징징짜는 영화보다 전쟁영화 좋아하고 이런거 -_-;;

 

그렇게 사귀다 보니까 익숙해지고 그냥 좋아한다는 감정이 좀 더 완숙해지더라구.

 

아는형들은 그걸 눈에 씌인게 아니라 맘에 씌인거라고 결혼하라구 하더군

 

그래서..

 

 

 

 

 

 

 

 

 

 

가이들 나 결혼식 날짜 잡혓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