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진보들이 '부정선거'라고 말하며 '박근혜 하야'를 주장하는 근거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여론조작'이고 하나는 '국정원개입'입니다.

첫번째 여론조작이 박근혜 하야의 이유라면 97년 핵펭귄 새끼의 당선이야 말로 여론조작의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있지도 않은 '김대업 조작사건'을 일으켜서 이회창씨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퍼뜨려서 이긴 선거니깐요. 하지만 부정선거를 말하는 사람중에서 97년 핵펭귄 새끼가 부정선거로 당선됐다고 하야했어야 한다고 인정하는 사람을 한명도 본적이 없기 때문에 여론조작을 근거라고 하는건 자가당착입니다.

두번째 '국정원개입'은 그걸로 '박근혜 하야'를 주장하려면 '이명박정권의 국정원'이 '박근혜의 명령'을 따르고 있었다는 증거를 제시해야 됩니다. 박근혜는 잘 아는대로 이명박 정권당시 '여당내의 야당'이라는 얘기가 들릴 정도로 이명박과 대립각을 세웠던 사람입니다. 세종시 원안고수도 박근혜 작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선에서 충청권에서 박근혜 표가 더 많이 나온 계기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명박 심복이었던 국정원이 박근혜의 지시를 따랐다는 증거를 아무도 제시 못하고 그냥 우기기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