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보다보면 누군가는 아주 당당하게

'남자가 1의 일을 하면 1의 대가를 받는 반면
여자가 1의 일을 하면 아무리 많이 쳐줘야 0.8의 대가를 받는다'

이딴 개소리까지 운운하며 직장내 남녀차별 운운하고 있네 ㅋㅋㅋ

이게 왜 개소리냐고? 산업화시대에 공장에서 여성이나 아이들 데려와서 노동시킨거 다들 배웠지?
그럼 왜 그 당시 공장사장들이 여성이나 아이들한테까지 일시켰을까? 안그래도 기계화가 시작되면서 실업자가 엄청 많았는데? 남성을 차별하는 풍토였나?

단순히 하는 일은 똑같은데 더 적은 대가를 받기 때문이야.

정말 여자가 남자와 같은 일을 하는데도 더 적은 대가를 받는다면 남자를 취업시킬 사장은 대한민국, 아니 전세계 그 어떤 나라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아 미안, 저기 북쪽에 있는 나라는 김돼지새끼 찬양만 잘하면 뽑아주기야 하겠다.


정리한다.

1. 현재 사회에서 윗자리나 높은 계층에 있는 사람들은 남자가 많음. 근데 이건 애초에 교육부터 여자가 차별받은 경우가 엄청 많아서 애초에 남자의 경쟁 상대에 있을법한 여자가 적은 것도 그 이유. 이사람들이 한창 경쟁하던 과거 대한민국은 누가봐도 남녀차별이 심한 국가가 맞음.

2. 현재 적어도 교육 면에서 여자가 남자한테 차별받는다는 소리는 못하지? 주변 10대후반~30대 중반정도 되는 사람중에 가족이 '넌 여자니까 대학 못 보내준다. 신부수업이나 받아. 어이구 우리 아들은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 꼭 가야한다!' 이딴 말 들어본 사람이 얼마나 있냐? 또 '내 주변에는 다들 여자라고 공부 안시키고 어쩌고 저쩌고 불라불라' 하는 사람 나오면 교육 성평등도라도 가져와줄게.

3. 교육이 대등하므로 결국 더 좋은 자리에 취직해서 더 좋은 자리로 승진하는건 개개인의 역량이야
실제로 전문직부터 시작해서 굉장히 많은 자리에 우수한 여성들이 취업을 했고, 10년후 성 평등도 최상위권 직업이 뭐라고 생각해? 대학교수야. 과거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학문분야까지도 여자들이 동등하게 나온다는 거지.

4. 근데 니나 니 가족이 여자라서 차별받는다고? 그냥 너보다 다른 '사람'이 더 일을 잘하기 때문이야. 걔가 남자라서가 아니라.

5. 출산? 니가 정말 능력이 있고 그걸로 대우받고 싶다면 애를 낳지마. 애를 낳아야 하고 어쩌고 하는 것때문에 일을 장기간 제대로 못하게 된다면 그건 자본주의 사회에서 능력이 떨어지는게 맞아.
근데 그나마도 출산은 개인의 행복과 본능 이전에 나라의 존속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기에 나라에서 장려해서 각종 복지정책과 출산 관련 제도가 있는 상태이고, 그리 긴 시간 일을 못하는 것도 아니니 큰 문제는 안된다.

6. 정말 큰 문제는 육아인데, 가정주부가 꿈인 남자를 만나서 데리고 살든가, 일을 하더라도 자기보다 더 능력 떨어지고 적게 돈버는 남자랑 결혼하면 되는거 아냐? 내 와이프가 나보다 훨씬 능력도 좋고 돈도 많이 벌어오는데 나는 아내가 일 짤리더라도 절대 육아는 안하겠다! 하는 남자가 몇이나 되겠냐?
죽었다깨나도 '나보다 능력있는 남자랑 결혼해야 해요. 결혼은 현실이니까요^^' 이러고 있으니 당연히 집안일은 상대적으로 집밖일을 더 못하는 여자가 맡아서 하게 될 수밖에 없지. 


진짜 지금 기득권층에 남자가 많아서 남녀 차별이라든지, 여자도 똑같이 일해도 더 대가를 적게 받는 현실이라 남녀차별이라든지 하는 개소리는 얼마나 사고력이 떨어지고 피해망상에 가득차야 하는 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