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의추억
2018-12-22 05:08
조회: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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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론 운운하는 좃꼰대들(투표하지 않은 자 비판할 권리도 없다) 흔히 이런 말 많이들 하지. 난 이렇게 말해주고 싶네 "좃 까세요 정치충들아" 라고 뭐 어쩌라고? 아무리 살펴봐도 내 대안이 없는데 투표를 왜 해야 하는데? 그러면 또 이렇게 블라블라 씨부리겠지... 선거는 최선이 아니라 차악을 뽑는거라고 차악을 선택해서 조금 느리지만 천천히 바뀌어가는 거라고 너가 기권하면 누구에게 반사이익이 돌아가는지 생각하라고 좀 꺼져줄래 꼰대들아? 시발 그놈에 케케묵은 차악론 이제 신물이난다. 고래적 비판적지지론에서 부터... 차악을 위한다는 미명하에 그나마 좀 커나가던 진보소수정당들이 얼마나 엿을 먹었드라? 그 명분 내걸고 나눠먹기 거대 양당구조로 그만큼 해쳐먹고 그만큼 당해봤으면 이제 통찰도 좀 가질 시점 안됐음? 글고요 기권과 보이콧도 엄연한 민주적 권리중에 하나에요. 이렇게 말하면 틀림없이 요따위로 반박하는 정치충들 있을거야. "그따위니 진보정당이라는 것들이 세력을 못 키우지"라고... 언제는 정치에 관심 가지라메? 니들이 제시하는 스펙트럼 안에서만 갇혀있어 줘야 정치에 관심 가지는건가? 기억들은 하니? 이명박 정부를 탄생시킨 일등공신이 노무현 정부의 실패라는거? 만약 문정부가 실패해서 그 반사이익으로 우파들이 득세하는 상황이 닥치면, 그 때 가서 또 차악론 외치며 줄세울거니? 20대의 정치의식? 정치가 뭔데? 잘먹고 잘자고 잘싸는거 그게 정치 기본이자 본질 아님? 조또 아무리 봐도 내 대안은 아니지만 그래도 닥치고 투표나 잘하고 차악? 지지해주고 그러면 정치의식 높은 진보 청년이야? 청년들의 정치허무주의 정치무관심 심지어 정치 냉소주의에서 혐오증까지... 대체 누가 청년들을 이렇게 내몰았는데? 88만원 세대. 삼포 세대. 영구 비정규직 세대... 극한의 개미지옥에 몰아 넣고서는 살아남기 위해 서로 뜯어먹으라고 가르쳐 놓고 이제는 정치무관심을 트집잡아서 당해도 마땅한 병신 세대라고 손가락질 해? 에라이 좃꼰대들아. 적어도 기성세대는 20대의 정치무관심을 비난하기 이전에 자기반성을 먼저 해야는거 아님? 글고 세대론 운운하는 인간들에게 한가지만 더 말하자. 투표율이 정치의식의 높낮이를 가늠하는 기준이어야 하는 이유가 뭔데? 주류 제도 정치권의 진영 논리 따위엔 별 관심 없고 투표도 잘 안하지만 지난 11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머리와 몸통이 분리 되는 끔찍한 죽음을 맞은 21살 고 김용균 씨의 죽음을 비통해하고, 이미 오래전부터 정부에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했음에도 개씹혔던 것에 대해서 예고된 참사였다며 울분을 터트리는 평범한 노동자들은 정치의식이 낮은 병신들인가? 뭐라고? 그런 구조적인 참사를 막기 위해서라도 차악에 투표하는게 중요하다고? 시발 김용균씨 사업장이 공사거든? 문재인이가 비정규직 정규직으로 전환 해준다고 해서 문재인 찍었는데 정규직 전환은 커녕 그나마 비정규직 인원도 축소해버려서 노동강도만 더 쎄졌어. 그래서 문재인이 한테 사기 당했다고 이제 문재인이랑 싸우겠단다. 이사람들한테 그래도 문재인이 차악이니까 문재인 지지하라고 설득할까? 문재인 공격하면 자한당 도와주는 꼴이라고 비난해야 하나? 시발 키보드 진보 좃꼰대 새끼들의 20대 병신론을 보고있자니 울화가 치밀어서 감정좀 실었다. 대체 시발 세대 나눠서 갈등 유발시켜서 얻는게 뭐냐? 참고로 난 20대 아니다. 정규직을 꿈꾸던 21살 어린 노동자 김용균씨의 죽음이 너무 비통한 꺽어진 5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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