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이 예의인 타 커뮤니티에도 올리느라 반말로 적혀있습니다.

예의를 갖다버릴 생각으로 쓴 글은 아니니 이해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어떤 식으로 전개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자.


고려해야 하는건 비튜너와 튜너의 조화로운 배치, 패유발 케어 등등 다양하지만 제일 기본적인건




최대한 전뇌카드를 증식시키는 방향을 생각한다.


이거 하나만 생각할 줄 알아도 너는 마듀 전뇌 상위 1퍼센트다.




최대한 전뇌카드를 증식시키는 방향이라 함은 무엇인가?




전뇌계 몬스터들은 냥냥을 제외하고 '내 필드의 전뇌 카드를 찍고'->'그거랑 다른 종류를 묘지로 보내고'->'자신을 특수 소환한다'

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 후에 하는 행동이 각각 다른건데, 루루의 경우엔 서치다. 가장 직관적이고 강력한 효과임


결국 전뇌의 전개는 루루를 경유하지 않고서는 얘기가 안된다는 거고, '루루를 통과시킨다' 라는 행위가 그냥 내 승리플랜 자체가 되는거다.

통과시키면 앵간해선 이김ㅋㅋ


제일 최고의 상황은 역시 몬스터를 서치해서 패의 전개요원을 늘려가는 것이고


마함을 서치할 상황이면 전뇌계도로 쭈치에를 발동시키거나(이 쪽이 제일 이상적) 쭈치에 본인을 직접 가져오면 됨





그럼 칭롱을 묻는다는 행위가 중요하다는걸 알 수 있다.

루루를 잡지 못해도 다른 전뇌계 몬스터의 덤핑 효과로 칭롱을 묻는 행위가 내 패의 다른 카드를 루루로 바꿔준다는 의미 아니겠음


따라서 루루를 잡지 못했을 경우엔 칭롱을 묻는것을 우선과제 중 하나로 생각해야 함



루루 다음으로 직관적인 필드복사 능력을 갖추고 있는건 라오라오다. 묘지에 있는 전뇌를 그냥 살려버리니까 말이다.

근데 나는 꼭 필요한게 아닌 이상 라오라오를 웬만해선 전개 초반에 쓰지 않는다.


그 이유는, 니비루를 맞은 후의 원핸드로도 결과물을 생성하는 가장 가치가 큰 카드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니비루 케어 방식으로 촐킨크리스탈윙 등이 꼽히고, 이건 확실히 효과적인 방식이지만 항상 그게 통하는건 아니고, 크리스탈윙을 쓰지 않는 구축도 있다.


만약 크리스탈윙으로 니비루를 케어하는게 불가능한 패라면 그냥 최대한 아끼는게 맞다. 니비루로 한번 청소가 된 상태라고 해도 얘가 패에 있다면 결과물을 남기고 턴을 넘겨줄 수 있으니 말이다.







이런식으로 전뇌계 몬스터의 행위 하나하나가 내 필드를 증식시킬 수 있도록 한다


가 전뇌계 전개의 기본 원리다.


실제로 전개루트라고 써져있는 것들과 대조해보면 칭롱, 루루의 사용이 꽤나 앞순번에 배치되어 있음을 알 수 있을거임





얘를 빼놓고 전뇌를 논할 수 없다.


위에 말했듯, 전뇌의 승리플랜은 루루를 통과시키는 것이고 그걸로 결과물을 내는 것이다.



그 결과물 중 상대에게 가장 직접적이고 강력하게 개입할 수 있는 수단이 VFD라고 할 수 있겠다.


VFD 자체는 치우는게 굉장히 쉽고, 애초에 전뇌측에서도 내 턴이 돌아올때 VFD가 치워져서 없는걸 기본전제로 짜야 한다. 멀쩡하게 있으면?걍 이긴거고..


그러니까 VFD를 유지하면서 싸운다는 것 자체가 애초에 틀린 어프로치라는 것이다. 얘는 골프공처럼 필드에 잔존시키면서 퍼미션을 유지하는 역할이 아니다.

VFD의 진짜 의의는 그럼 뭔가?



상대 턴을 스킵한다는 것이다.



애초에 드로우 페이즈시 발동하는 VFD 효과에 포영, 일적이 날아오면 내 쭈치에로 VFD를 자괴해서 효과무효를 회피하는 것이 전뇌의 기본 플레이 중 하나다.


다시 말하지만 전뇌 입장에선 VFD가 다음 턴에도 살아있을거란 기대 자체를 안 한다. 딱 한 가지 요소만 기대하고, 그것만 성공하면 엘드리치전 같은 상황이 아닌 이상 이 게임은 잡은거니까. 어떤걸 기대하느냐?



지난번에 말했듯이, 전뇌의 가장 큰 장점은 폭발력이다. 바꿔 말하면, 상대를 턴킬낼 화력정도야 코파면서 나온단 소리다.


그런 파워를 가진 덱이 상대 한정 스킬드레인을 한 턴 꽂는것을 성공하고 상대의 움직임을 완전봉쇄했다면?


비 오는 날 먼지나듯 개쳐맞는거다. 이건 니 덱이 VFD에 덜 치명적이거나 감마를 잡았거나 하는게 아닌 이상 꼼짝없이 당해야만 하는거다.

이 강제력이 말도 안되니까 VFD가 반드시 금지를 가야한다는 것이고



즉 전뇌 유저는 VFD의 효과를 꽂는것까지만 신경쓰면 되고, 이후 VFD를 지키는 행위에는 별 케어를 하지 않아도 된다.



흔히들 하는 얘기다. 'VFD 꽂고나선 뭐해요?' 'VFD 뒤지면 뭐해요?' 뭐하긴 뭐함 질문 자체가 잘못된거지. VFD 꽂고나면 뭐하냐니 이긴거지


엑덱에 들어가있는 고성능 고화력 몬스터들은 장식이 아니다.






드로우 봐주기 3형제다. 전뇌는 자신의 패를 자신이 가용 가능한 카드로 바꾼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지난번에 설명했다.


바꿔 말하면 다른 테마처럼 마냥 깡서치되는건 아니므로 패 자체가 복사되는 경우는 드물고, 패의 절대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한 행위라는 것이다.


전개 과정에서 끊임없이 드로우를 봐주는 얘네들은 패트랩, 지명자류를 오른쪽에서 끌고와 전뇌의 상대 턴 억제력을 늘려줌과 동시에, 다른 전개덱들과 비교했을때 상대적으로 덜한 전뇌의 아드벌이를 봐주는 소중한 친구란 의미임


잘 써줘라





다음 시간엔



순정 전개딸인 이 덱에 운영요소를 불러다주는 미친 새끼인 셴셴의 역할과





각종 매치업 상대로 전뇌가 무슨 짓을 해야 하는지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VFD가 안 통하는 매치업도 분명 있지만 전뇌는 그런 덱들 상대로도 분명히 게임을 풀어나갈 방법이 존재한다.




그럼 궁금한거 있으면 덧글로 남겨주고 난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