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상세
'콜 오브 더 엘더 갓'은 2020년 출시되어 호평받은 퍼즐 어드벤처 게임 '콜 오브 더 씨'의 후속작으로, 전작으로부터 약 30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미스카토닉 대학교의 해리 에버하트 교수와 학생 에반젤린 드레이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10년 전 발견된 신비한 유물과 관련된 기이한 현상을 조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노라와 해리의 서사를 계승하는 동시에, 더욱 확장된 세계관 속에서 고대 신들에 얽힌 비밀과 인류의 기원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게임의 핵심 메커니즘은 두 명의 주인공을 번갈아 가며 조작하여 시공간을 넘나드는 복합적인 퍼즐을 해결하는 것이다.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구현된 뉴잉글랜드의 저택부터 호주의 붉은 사막, 설원 지대, 그리고 기묘한 외계 도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을 탐험할 수 있다. 주변 사물을 관찰하고 단서를 수집하여 논리적으로 문제를 풀어내는 정통 퍼즐 어드벤처 형식을 따르며, 사용자의 숙련도에 따라 힌트 노출 정도나 저널 기록 방식 등의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는 편의 기능이 제공된다.
서사적인 측면에서는 H.P. 러브크래프트의 '시간 밖의 그림자'에서 영감을 받아 슬픔과 가족, 그리고 이성 사이의 갈등을 심도 있게 조명한다. 유리 로웬탈과 시시 존스 등 전작에 참여했던 성우진이 다시 합류하여 캐릭터의 감정선을 전달하며, 고유한 색감의 아트 스타일과 Eduardo de la Iglesia의 배경음악이 결합되어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단순한 공포보다는 미스터리와 탐험의 가치를 강조하며, 몰입감 있는 이야기 전개를 위해 모든 대사에 음성 지원을 적용하는 등 서사 중심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