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상세
'언힌지드'는 스마트폰을 컨트롤러로 사용하는 독특한 방식의 1인칭 호러 게임으로, 스릴러에서 호러로 전환되는 이야기의 한가운데에 플레이어를 세운다. 거대한 폭풍이 몰아치던 밤, 아파트 건물의 전력이 모두 끊기고 주인공 에이바는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카테고리 5 등급의 허리케인에 갇힌 에이바에게 남은 유일한 외부와의 연결 수단은 건너편에 사는 가장 친한 친구 클레어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뿐이다. 게임은 한 편의 드라마 에피소드를 시청하는 정도의 시간 안에 마무리되도록 설계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이야기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텔레비전 화면과 스마트폰을 결합한 몰입형 연출 방식이다. 넷플릭스 앱에서 게임을 실행한 뒤 화면의 QR 코드를 스캔하면 스마트폰이 컨트롤러로 연동되며, 현실에서 손을 움직이는 동작이 게임 속 에이바의 손동작으로 그대로 반영되어 손전등으로 어둠을 비추게 된다. 몰입감은 음향 설계를 통해 한층 깊어지는데, 에이바가 전화나 문자를 받으면 실제 플레이어의 휴대폰이 울리고 진동하며 대사가 기기에서 직접 흘러나오는 한편, 환경음은 텔레비전 스피커를 통해 울려 퍼진다. 인디아나 존스와 더 라스트 오브 어스로 알려진 트로이 베이커가 건물 관리인 벤 역을 맡았으며, 영화 마인드헌터와 나를 찾아줘의 작곡가 제이슨 힐이 음악을 담당했다.
게임은 두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어 플레이어의 성향에 맞춘 경험을 제공한다. 순수하게 이야기에만 집중하고 싶다면 타이머가 없고 사망하지 않는 스토리 모드를 선택해 끊김 없이 서사를 따라갈 수 있다. 반면 스탠더드 모드는 반사 신경이 관건으로, 긴박한 순간마다 화면 상단에 줄어드는 타이머 막대가 나타나 제한 시간 안에 방 안의 상호작용 가능한 물체를 빠르게 찾아야 한다. 시간 안에 필요한 것을 찾지 못하면 사망하지만, 완전한 게임 오버 대신 가장 가까운 체크포인트에서 다시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