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상세
'더스크페이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시계탑이 세상을 영원한 밤으로 밀어 넣은 뒤, 그 안에 갇힌 누이를 구하러 나서는 소년 지리안의 이야기를 담은 3D 액션 플랫포머다. 기계 새 쿠쿠가 동행자로 붙어 여정을 함께하며, 세계는 시계 장치를 모티프로 삼은 클록펑크 양식으로 구성됐다. 지리안이 맞서야 하는 대상은 시간 자체를 관리하는 마스터 클록메이커들과 '절망'이 실체를 갖고 나타난 존재들이다. 개발진은 2000년대 초 3D 플랫포머 전성기에 바치는 헌사라고 스스로 설명한다.
이동 자체가 핵심 재미로 설계됐다. 점프와 대시, 그래플, 활강, 레일 그라인드 같은 수단이 마련되고, 각 지역은 선형 진행보다 이동 기술 숙련과 숨겨진 경로 탐색을 중심으로 짜였다. 전투는 이동을 끊지 않는 방향으로 배치되어, 별개의 교전 구간에서 멈춰 서는 대신 흐름을 유지한 채 적을 상대하게 된다. 손으로 그린 배경은 신비로운 분위기의 숲부터 깊은 수중 지대까지 폭넓게 펼쳐지고, 각 구간 끝에는 물러서지 않는 보스가 배치된다.
개발사 위어드 벨루가는 트윈스틱 슈터 '클리드 더 스네일'을 내놓은 팀으로, 이번 작품에서는 화려한 영상 연출과 빠른 액션의 결합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개발진이 직접 언급한 참고작은 마리오, 잭 앤 덱스터, 라쳇 앤 클랭크 계열이며, 조작감은 원작들보다 더 민첩하게 다듬어 '흐름'을 중심에 두려 했다고 설명했다. 데모는 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 5로 공개돼 있으며, 이용자 반응을 반영해 베기·대시·그래플 감각을 수정한 갱신판이 배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