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상세
'아이언 네스트: 헤비 터렛 시뮬레이터'는 1920년대 후반의 대체 역사 속 스페인을 무대로, 5천 톤짜리 거대 포탑을 직접 조작하는 1인칭 중포 시뮬레이터다. 플레이어는 카스티야의 '오퍼레이터'가 되어 사령부가 내려보낸 명령을 받아 전장을 통제한다. 무전을 청취하고 정보 보고를 검토한 뒤 좌표를 해독하는 것이 임무의 출발점이며, 그 다음은 전술 지도 위에서 직접 거리를 재고 탄도 계산기로 방위각과 앙각, 장약량을 산출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명령을 어떻게 수행할지, 혹은 수행할지 말지까지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게 설계됐다.
조작은 의도적으로 느리고 촘촘하다. 유압을 조절하고 기계 장치를 손으로 돌려 포신을 정렬한 뒤 일제 사격을 퍼붓는 절차 하나하나가 게임의 본체다. 반사 신경보다 관찰력과 절차적 사고를 요구하는 구조여서, 조작 하나가 물리적 반응으로 되돌아오는 감각과 규모감이 핵심 재미로 꼽힌다. 해금 가능한 포탄은 서른 종이 넘고 능력은 스무 가지가 마련됐으며, 절차적으로 생성되는 목표와 도전 과제, 신문 보도 형식의 연출이 열다섯 개 지역에 걸친 전역을 채운다.
개발은 두 사람이 맡았다. 십수 년간 이 게임을 구상해온 닉 니우바우트가 개발사와 유통사 간 협업 과정에서 도미니크 라토스를 만나 함께 만들었으며, 1990년대 애니메이션과 '캐넌 포더', 그리고 공학과 포병에 대한 개인적 관심이 바탕이 됐다고 밝혔다. 6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위시리스트 확보 1위, 데모 고유 플레이어 수 2위를 기록하며 축제 기간에만 약 20만 건의 위시리스트를 모았고, 출시 2주 전 기준 누적 80만 건을 넘어섰다. 데모는 출시일까지 계속 열려 있으며, 개발진은 이 작품을 아이언 네스트 세계관의 첫 단계로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