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상세
로우버짓 리페어스'는 1990년대 폴란드의 공동주택 단지를 무대로, 갓 시작한 인테리어 업자가 되어 부실 시공으로 돈을 버는 시뮬레이션이다. 목표는 제대로 된 시공이 아니라 최대한의 이윤이다. 페인트에 물을 타 한 통으로 집 전체를 칠하고, 수평기 없이 타일을 붙이고, 가장 싼 자재와 공구를 골라 원가를 깎는 식이다. 색이 옅어지고 바닥이 조금 기울어도, 의뢰인이 자세히 들여다보기 전에 일을 끝내면 그만이라는 태도가 게임 전체를 관통한다.
배경이 되는 공간은 사회주의 체제 이후의 폴란드 아파트 단지를 재현했다. 시대에 맞춘 낡은 가구와 나무 판벽, 이전 거주자가 남긴 각종 아마추어 시공 참사가 각 집을 채우고 있어, 이를 수습하거나 그 위에 또 다른 임시방편을 얹는 것이 작업의 실질이다. 의뢰를 처리하며 돈을 모으면 사업 규모를 키울 수 있고, 점차 더 큰 공사를 맡으면서 동네에서 악명 높은 시공업자로 이름을 쌓아가는 진행 구조다.
개발사 심플리시티 게임즈는 2014년 폴란드 제슈프에서 두 친구가 다락방에서 시작한 스튜디오로, 현재 26명 규모까지 늘었다. 이전작으로는 '마이스테르 시뮬레이터'와 '미레크 한들라시 시뮬레이터', '아우토 푸셰르카' 등이 있다. 7월 발표 기준 스팀 위시리스트 100만 건을 넘어섰고, 7월 24일에는 일부 시공 의뢰를 체험할 수 있는 무료 데모가 배포됐다. 8월 스팀 신작 관심도 집계에서 인디 부문 1위, 전체 2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