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벌대는 소위 말하는 '옛날 스톤에이지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다. 다른 유저들과 함께 파티를 구성하고 준비된 사냥터로 출발한다는 점에서 옛날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1인당 3마리까지 꺼내놓는 펫은 토벌대에서 1마리만 꺼내놓을 수 있도록 변경되며, 다른 유저의 조작까지 기다려야 한다.

1인용 콘텐츠가 대부분인 모바일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다른 유저들과 협업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추억에 젖어있는 유저들에게는 이와 같은 방식이 반가울지도 모른다. 해당 콘텐츠에서는 유저들과의 협업을 강조하며 다양한 보상들을 얻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추억의 전투 방식은 물론이고 다양한 보상까지 얻을 수 있다.

▲ 이런 느낌이랄까?


4명의 유저가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는 시스템, '토벌대'에 대해서 한 유저는 이렇게 말했다. "옛날 스톤에이지의 느낌이 난다."고 할 정도로 토벌대 시스템은 원작과 유사한 게임 플레이 방식을 갖춰뒀다. 모바일로 판을 옮기며 시스템 전반이 과거와는 달라진 것을 생각해보면 큰 의미가 있다.

모든 유저와 페트가 우르르 몰려가 공격하는 '다굴', 순발력에 따라 결정되는 행동 순서 등 콘텐츠 기반은 원작의 그것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스테이지를 탐험할 때의 '3펫 1대기 1탑승 구조'에서 '1펫 2대기 1탑승'으로 바뀐 것도 원작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 탑승, 1인당 앞에 펫 한 마리. 옛날의 냄새가 난다!


토벌대는 초반 튜토리얼이 끝나고 스테이지를 몇 개 진행한 뒤부터 개방된다. 각 지역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해야만 입장할 수 있으니, 자연스레 공략 가능한 레벨로 맞춰진다. 모험을 여유롭게 클리어할 수 있다면 난이도에 문제는 없는 수준이다.

협업 콘텐츠이므로 방을 만들어 입장하는 방식이 사용됐다. 다른 유저들 또는 자신이 생성한 방에서 토벌대를 출발하고 이용하게 된다. 로비 화면에서는 지역 / 스테이지별로 현재 입장 중인 유저의 수가 표시되므로, 어느 곳에 방이 많은지 확인할 수 있다.

▲ 방을 선택해서 들어가는 방식. 몇 명이 해당 방에서 대기 중인지도 파악 가능.

생성한 방에 입장하기 전에 자신이 사용하고자 하는 팀을 편성한다. 밖으로 꺼내 놓을 수 있는 펫은 1마리뿐이며, 조련사가 탑승할 펫까지 포함하여 총 2마리의 펫이 직접 전투에 참여한다. 나머지 2마리는 대기 목록에 편성된다. 전투에 참여한 펫들이 쓰러질 때를 대비하여 탑승 가능 펫 1마리 / 전투형 또는 지원형 펫 1마리로 대기 목록을 꾸려두는 것을 추천.

▲ 적 6마리 VS 펫 16마리(대기, 탑승 펫 포함)의 대결 구도

편성을 마친 뒤에는 방에 입장해 다른 유저들이 준비를 마치기 기다린다. 우측 아래의 '준비'버튼을 눌러둬야만 토벌을 시작할 수 있으니, 빠르게 시작하려면 입장과 동시에 준비를 마치는 것이 좋다. 모든 유저가 준비되면 자동으로 토벌이 시작된다.

전투가 종료된 뒤에도 자동으로 준비 및 출발을 하고 싶다면, '자동 토벌 준비'에 체크해 두는 것을 추천. 해당 기능은 계속해서 토벌을 이용하려는 유저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토벌을 성공한 뒤에 대기 화면으로 돌아오면 별다른 조작이 없어도 이미 준비가 완료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입장 후의 화면. 모두 준비를 마치면 토벌로 바로 출발한다.

전투는 일반적인 스테이지처럼 진행된다. 다만 전략을 결정할 수 있는 시간에 10초의 제한이 있다. 어떤 타겟을 공격할 것인지 빠르게 결정하는 통찰이 요구되는 부분. 스펙에 자신이 있다면 자동 조작 버튼을 눌러두는 것이 시간을 아낄 방법이 될 것이다.

전투를 마친 뒤에는 보상을 나누는 시간이 진행된다. 기여도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긴 하는데 아직까진 별다른 추가 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유저 모두가 기본 보상인 '스톤 / 경험치 / 경험초' 등을 획득하고 무작위로 몇몇 유저에게 추가 보상이 지급되는 구조라 할 수 있다. 추가 보상에는 1~3성 펫부터 5성 원소까지 등장한다. 펫을 육성하고자 하는 조련사는 행운을 빌어보자.

▲ 성공 보상으로 가끔 5성 진화 원소를 주기도 한다. 받는 게 내가 아닐 뿐.


토벌대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콘텐츠다. 그러므로 다른 이들을 배려하거나 서로 간의 매너가 필요하다. 게임 플레이 도중 채팅과 이모티콘 입력이 가능하니, 올바른 언어를 사용하여 감정이 상하는 일들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테스트 기간에는 채팅이 활성화되지 않았으나, 고레벨 지역이 개방되면 채팅으로 의사소통하는 일이 많아질 것이다.

한 사람에게 주어진 커맨드 입력 시간은 단 10초. 다른 팀원이 공격하는 시간에 다음 전략을 고민하는 것이 좋다. 적의 공격을 여유롭게 받아낼 수 있다면, 자동 공격 버튼을 누르는 것도 한 방법. 핫타임 시간에는 '빠르게 클리어하고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하므로 커맨드 입력은 빨리할수록 이득이다.

▲ 팀원 전부를 합치면 40초. 시간이 한정된 핫타임에선 빠르게 선택하는 게 이득이다.

지원형 펫이나 조련사 있으면 큰 도움이 된다. 적의 공격력이 높은 편이므로 펫의 체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유저가 있기 마련. 여유가 있다면 대기 펫 목록에 지원형 펫을 하나 정도 넣어두자. 아군이 위험할 때 교체하여 체력을 회복시키거나, 보호막을 걸어주는 등 토벌대 전체의 생존력을 올려줄 수 있다. 공격력을 증가시키는 스킬도 전체에 적용되므로 한층 더 빠른 공략을 보장한다.

▲ 하지만 충성도 효과는 자신의 팀에게만 적용되니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