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롤 마스터즈 결승을 앞둔 SK텔레콤 T1 최병훈 감독이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SKT T1 최병훈 감독은 8일 SKT LTE-A 롤 마스터즈 결승전에 앞서 진행된 생방송 게임플러스에 출연해 마지막 대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최 감독은 "현재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기량이 너무 좋고, 우리 팀이 우승할 것이라는 감이 들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삼성 오존이 3세트 내에 두 번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적중했다"고 밝힌 최병훈 감독은 "1세트에 출전하는 S가 특별한 것을 준비했기 때문에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 갤럭시의 결승전 진출은 80~90% 이상 예상했고 기대도 많이 했다"며 "최근 삼성에게 패배한 경우가 많아서 롤 마스터즈라는 상징적인 무대에서 최고의 LoL 게임단이 우리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최병훈 감독은 의외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스터 매치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압도적으로 이길 것 같지만 마스터 매치도 생각하고 있다"던 최 감독은 "롤 마스터즈이기 때문에 5세트 승부가 펼쳐진다면 재미있을 것 같기는 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병훈 감독은 "SKT T1 S는 이번이 첫 결승전이고 그 동안 K의 우승을 보며 그 누구보다 많은 자극을 받았다"며 "그 어느 팀보다 우승이 간절한 S이기 때문에 이 간절함을 바탕으로 꼭 우승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