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최윤상 감독이 초대 마스터즈 우승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최윤상 감독은 8일 SKT LTE-A 롤 마스터즈 결승전에 앞서 진행된 게임플러스 생방송에 출연해 SKT T1과의 맞대결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최윤상 감독은 "SKT T1의 승리를 점치는 전문가들이 많으신데, 그 예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며 결연한 자세를 보였다.

"다데가 야스오고, 야스오가 다데다"며 말문을 연 최윤상 감독은 "SKT T1이 다데 배어진에게 야스오를 풀어주게 된다면 마스터즈의 우승은 삼성 갤럭시가 차지할 것"이라는 말로 심리전을 거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윤상 감독은 "1세트에 SKT T1 S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고, 1세트에서 우승한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시켰다"고 말했다.

마스터 매치에 대해 SKT T1 최병훈 감독이 여유로운 자세를 보인 것과 달리 최윤상 감독은 한 치의 빈틈도 보이지 않았다. 최윤상 감독은 "5세트까지 가면 불리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4세트 전에 경기를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뒤 "SKT T1을 집중 공략하기 보다는 우리가 잘하는 것을 더 잘하는 쪽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윤상 감독은 "롤챔스 스프링 우승의 기세를 이어가 롤 마스터즈에서 초대 우승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