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가 출시된 지 햇수로 3년, 날짜로는 만 1년 4개월 정도가 되었습니다.

2012년 봄, 온게임넷에서 정식으로 LoL The Champions Spring 2012리그를 시작하여, 한 해 동안 봄, 여름, 겨울 세 번의 대회가 지났습니다. 매 대회마다 많은 팬분들의 사랑을 받은 LoL에게 있어서 2012년은 정말 뜻깊은 한 해였다고 봐도 무방할 텐데요.

시간의 흐름, 계절의 흐름과 함께 정확히 1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간 국내 최고 규모의 LoL 대회 챔피언스. 지난 시간에는 윈터 시즌의 데이터로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이번 시간에는 봄, 여름, 겨울까지의 1년 주기가 끝난 시점의 이때껏 있었던 대회에서 생긴 모든 데이터를 가지고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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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 통산 기록 - 팀



■ 챔피언스 세 시즌 동안의 대기록


총 출전 팀 - 29 팀 (국내 23 + 해외 6개)

총 경기 수 - 210 경기 (44 + 50 + 116)

총 킬 수 - 6005 킬 (1105 + 1443 + 3457)

총 데스 수 - 6027 데스 (1111 + 1445 + 3471)

총 어시스트 수 - 15206 어시스트 (2935 + 3762 + 8509)

총 드래곤 획득 - 703 회 (131 + 161 + 411)

총 바론 획득 - 254 회 (49 + 55 + 150)


어느 팀 하나 부족한 모습 없이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던 그 세 번의 시즌. 그동안에 출전했던 모든 팀들의 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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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 통산 최다 경기 팀


이때까지 세 번의 시즌동안 한 팀이 치른 경기의 총 수 입니다. 통산 최다 경기의 의미는 매 시즌 출전 횟수와도 관계가 있지만, 그것만큼 중요한 다른 의미는 그 팀이 대회에서 높은 단계까지 진출했다는 것입니다.


■ (구)Azubu Frost - 58 경기




스프링, 섬머, 윈터 세 시즌 꾸준히 출전하여 전 시즌 결승 진출이라는 위대한 업적을 달성하며 58경기를 치른 팀입니다. 이것은 곧 기복 없는 실력과 팀워크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결과입니다.



■ (구)Azubu Blaze - 55 경기




형제팀인 (구)아주부 프로스트와 마찬가지로 스프링 시즌 우승, 섬머&윈터 시즌 4강 진출을 이루어냈습니다. 세계무대에서도 이름을 떨칠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지닌 팀입니다.

최근에는 두 형제 팀이 선수들뿐만 아니라 감독, 코치진까지 모두 CJ엔투스 프로게임단으로 입단, 두 팀의 멋진 경기력을 계속해서 형제팀인 모습으로 볼 수 있다는 좋은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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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 통산 최다 킬/어시스트


챔피언스 세 시즌 동안 팀이 해낸 누적 킬 수와 어시스트입니다. 킬과 어시스트는 경기 수에 비례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한 대회에 계속 출전하여 다른 팀은 할 수 없는 큰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기록입니다.


■ (구)Azubu Frost - 903킬 / 2368어시스트    ■ (구)Azubu Blaze - 829킬 / 2071어시스트

  


경기 수만큼이나 압도적인 기록입니다. 두 팀이 만들어낸 킬 수의 합인 1732(903+829)는 챔피언스 대회 전체 '총 킬 수 6005' 중 무려 28.8%에 육박하고, 두 팀이 만들어낸 어시스트 수의 합인 4439(2368+2071)'총 어시스트 수 15206'29.2%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출전할 두 팀이므로 아마 최초로 총 킬 수 1000을 돌파하는 것은 두 형제팀 중 한 팀이 이루어낼 업적이 될 것입니다.




챔피언스 통산 최고 승률 팀


세 번의 시즌 동안 있었던 경기 중에 각 팀의 승패를 가지고 계산한 승률 랭킹입니다. 최고 승률이 갖는 의미는 단어 그대로 승리할 확률이기 때문에 진 경기보다 이긴 경기가 얼마나 많은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척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 NaJin Sword - 72.2 % (36전 26승 10패)




섬머, 윈터 두 시즌 동안의 기록입니다. 이번에 우승한 윈터시즌에서만 무려 76%의 승률을 보여주며 우승팀다운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 CLG.EU - 71.4 % (14전 10승 4패)




섬머 시즌에 초청된 유럽팀입니다. 좋은 성적으로 한국의 강팀을 차례차례 격파하며 결승까지 올라갔습니다. 초반에 밀릴지언정 후반 한타에서는 절대로 지지 않는 엄청난 한타력을 가진 팀입니다.



■ KT Rolster B - 69.2 % (26전 18승 8패)




이번 윈터 시즌 6팀 1조로 진행된 조별리그 폭풍의 주인공입니다. 창단 이후 신생팀으로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4강까지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줘 단기간에 많은 팬들이 생겼고 결국 4강에서 3위까지 차지했습니다.



■ (구)Azubu Blaze - 63.6 % (55전 35승 20패)




전 시즌 출전해 최다 경기 2위의 팀인데도 불구하고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구)아주부 블레이즈팀입니다. 많은 경기를 했음에도 꾸준히 좋은 실력을 보여줬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챔피언스 통산 최다 경기당 킬


각 팀이 치른 경기에서 만들어낸 총 킬 수를 경기수로 나눈 한 경기당 평균 킬 수입니다. 한 경기에서 팀이 기록한 평균 킬 수는 팀이 얼마만큼 공격적인지, 싸움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혹은 장기전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에서도 킬을 많이 할 수 있죠.


■ CLG.EU - 18.3 킬




물론 CLG.EU팀의 특성상 장기적인 운영에서 얻어지는 부분도 있겠습니다만, 대체로 고른 10 초중반 대 다른 팀들의 기록보다도 2 정도 높은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챔피언스 통산 최다 경기당 어시스트 팀


위와 마찬가지로 각 팀이 경기중 얻어낸 어시스트를 경기 수로 나눈 경기당 평균 어시스트 수치 입니다. 팀의 평균 어시스트는 협력플레이와 한타 싸움에서의 힘을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에 선수 개인의 어시스트 숫자와는 그 의미가 다르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 CLG.EU - 49.4 어시스트




평균 킬 수와 마찬가지로 다른 팀들의 30~40대의 기록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섬머 시즌 동안 초중반 라인전에 강한 한국 팀들과 맞서 초반에는 밀리더라도 후반에 벌어지는 경이적인 한타 싸움을 보여준 것이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챔피언스 통산 최고 KDA(데스 : 어시스트+킬 비율) 팀


데스에 비해 킬과 어시스트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KDA수치 입니다. 팀이 경기에서 얼마나 효율적인 승리를 얻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승리한 경기에서 승리한 팀의 KDA가 높게 나오므로 승률이 높은 팀의 KDA가 높은 것이 보통입니다.


■ CLG.EU - 5.4




불리한 경우에는 절대로 싸워주지 않고 이득을 불려 나가기로 유명한 CLG.EU입니다. 초반 라인전에서 밀릴지언정 데스는 절대로 내어주지 않고, 그렇게 얻어진 낮은 데스 수에 기반을 둔 좋은 KDA기록을 보여줍니다.


■ NaJin Sword - 5




윈터 시즌 동안의 높은 승률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NaJin Sword입니다. KDA수치의 특성상 승률이 높은 팀에게서 높게 나타나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5개의 부문에서 CLG.EU가 무려 4부문 상위에 속해있었습니다. 섬머 시즌에 수많은 한국팀을 꺾고 결승까지 올라간 CLG.EU가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는지 알 수 있는 통산 기록입니다. 이제 더이상 외국팀의 초청은 불가능해진 상태이지만.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유럽(Riot LCS Season 3 - EU)에서 그들의 좋은 모습을 기대합니다.

그 외에도 이번 윈터 시즌 우승팀인 NaJin Sword와 조별리그 돌풍의 주역인 KT Rolster B팀의 기록도 많은 부분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요. 두 팀 각각 신생팀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 두 시즌, 한 시즌밖에 출전하지 않은 팀이지만 우승, 4강 진출까지 이뤄냈을 정도로 그 경기력은 이미 수준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상위에 속하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모든 부분 상위에 속한 (구)아주부 형제팀은 전 시즌에 출전하여 가장 많은 경기를 하였음에도 꾸준하게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챔피언스 통산 기록 - 선수



이번에는 챔피언스에 출전한 모든 팀 선수들의 기록입니다. 챔피언스에는 이때까지 총 104명의 선수들이 참가했고, 얼마 전 끝난 윈터 시즌에서는 상금이 주어진 MVP 랭킹 제도까지 생기게 되어 팀의 우승만이 아닌 선수들의 개인 기량과 성적도 중요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챔피언스 통산 최다 킬 기록





킬 200회 이상 달성!


 RapidStar(267)    Woong(260)    Captain Jack(245)    Ambition(230)     Pray(208)




챔피언스 통산 최다 어시스트 기록





어시스트 600회 이상 달성!


   MadLife(607)


어시스트 500회 이상 달성!


    Lustboy(592)       CloudTemplar(548)


어시스트 400회 이상 달성!


  Rapidstar(426)     Helios(424)     Cain(411)




챔피언스 통산 킬 & 어시스트 기록


위에서 살펴본 두 항목인 누적 킬, 어시스트 기록을 종합하여, 많은 킬과 많은 어시스트를 동시에 기록한 선수들입니다.


킬 200 & 어시스트 400 이상 달성!


 Rapidstar(267/426)


킬 200 & 어시스트 300 이상 달성!

       
  Woong(260/396)  Captain Jack(245/330)  Ambition(230/373)


킬 100 & 어시스트 500 이상 달성!


CloudTemplar(100/548)



그 외 기록 (경기당 킬, 경기당 어시스트, KDA)


선수들의 누적 기록이 아닌 치러진 경기 수로 평균을 낸 기록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이 평균적인 기록들이 선수들의 기록을 비교하기에 더 좋은 자료이지만, 전체 참가 선수들 중 몇 번 되지 않는 경기만을 치른 선수들의 기록이 다른 많은 경기를 치른 선수들보다 월등히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챔피언스에 초청되었던 외국 선수들이 기록이 높은 편입니다.


■ 통산 경기당 킬




- 경기당 6킬 이상을 기록한 선수

WeiXiao (TeamWE/6.6), Yellowpete(CLG.EU/6.2)


- 경기당 5킬 이상을 기록한 선수

Pray(NaJin Sword/5.8), CitizenWayne(Natus Vincere/5.7), Froggen(CLG.EU/5.2),
imp(MVP White/5.1), MidKing(LG-IM/5), HanKun(MVP Blue/5), Misaya(TeamWE/5.7),
Voyboy(Team Curse/5)


외국 선수를 제외하면 우승팀인 나진 소드의 Pray선수의 기록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MVP White의 imp선수, LG-IM의 MidKing선수가 좋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통산 경기당 어시스트




- 경기당 13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선수

Wolf(NaJin Shield/13.3)


- 경기당 12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선수

if(TeamWE/12.2), Krepo(CLG.EU/12)


아직 윈터 시즌 시드 결정전에서 4경기밖에 하지 않은 나진 실드의 Wolf선수가 가장 높은 기록을 가지고 있고, 해외팀을 제외한 그 외 주목할만한 기록을 가진 선수는 MVP White의 ming9선수와 나진 소드의 Cain선수 그리고 그렇게 많은 경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상위에 랭크되고 있는 (구)아주부 형제팀의 두 서포터 Lustboy선수와 Madlife선수가 있겠습니다.




■ 통산 최고 KDA




- KDA 10 이상을 기록한 선수

Beelzehan(SKT T1/14.5), 5cean(StarTale/13.5)


- KDA 7 이상을 기록한 선수

Score(KT Rolster B/8.1), Yellowpete(CLG.EU/7.3)


이전에 제닉스 스톰팀에서 H0R0라는 아이디를 사용해 챔피언스에 출전했던 현 SKT T1소속인 Beelzehan 선수가 가장 높은 기록을 가지고 있어 차기 시즌에 출전할 SKT T1팀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현재 KDA부문에서 가장 주목해볼 만한 부분은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으며 윈터 시즌에 출전한 KT Rolster B의 Score선수가 있습니다. Score선수는 34경기라는 경기 수를 가지면서도 저 정도 KDA수치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고, 다음 시즌에서도 계속 저 기록을 유지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챔피언스 통산 기록 - 챔피언 픽&밴



챔피언 픽&밴은 상대 팀 선수가 가장 즐겨하고 잘하는 챔피언을 일명 '저격밴'한다는 의미가 있고, 또한, 더불어 과거 또는 당시에 가장 즐겨 쓰이는 전략과 메타에 잘 맞는 챔피언을 선택하지 못하게 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때문에 픽과 밴은 LoL이라는 게임의 흐름을 파악해볼 수 있는 가장 크고 좋은 지표가 됩니다.


챔피언스 통산 밴 기록





■ 최다 밴 챔피언 1위 - 쉔



스프링 (38/41회 92.7%) / 섬머 (32/48회 66.7%) / 윈터 (32/107회 29.9%)

궁극기를 활용한 스플릿 푸쉬 등에서 활용하기 가장 좋아하는 챔피언이었습니다만, 밴 당한 비율이 시즌에 따라 점점 낮아져 가는 것을 보면 쉔을 이용한 플레이에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져 가고 있다는 것과 시즌2에서 시즌3으로 바뀌며 새롭게 떠오른 강력한 챔피언들이 발견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최다 밴 챔피언 2위 - 트위스티드 페이트



스프링 (9/41회 22%) / 섬머 (13/48회 27.1%) / 윈터 (52/107회 48.6%)

쉔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궁극기를 가지고 있는 트위스티드 페이트(이하 트페). 하지만 트페의 궁극기 활용은 스플릿 푸쉬보다는 미드 라이너로서 탑이나 봇 라인 또는 정글 내 소규모 전투에 빠른 합류를 통해 아군의 우위를 만들어낼 수 있는 데에 더 큰 영향이 있습니다.

스프링, 섬머 시즌까지는 주로 상대 선수의 저격밴으로 활용되었지만, 시즌3 최근에는 글로벌 궁극기 조합(트페, 녹턴, 쉔 등)과 매우 뛰어난 로밍력 덕분에 많은 밴을 당했습니다.


■ 최다 밴 챔피언 3위 - 리 신



스프링 (16/41회 39%) / 섬머 (3/48회 6.3%) / 윈터 (42/107회 39.3%)

게임 초반 레벨이 낮을수록 가장 강력하다는 리 신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몇몇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로 경기 시작부터 강력한 갱킹을 통해 게임을 유리하게 만드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었는데요. 육식 정글러의 대표주자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유난히 섬머 시즌에는 밴을 많이 당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시즌2로 진행되었던 섬머 시즌 때는 현자의 돌과 황금의 심장을 구입한 탱커형, 서포터형 정글러들이 많이 사랑받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챔피언스 통산 픽 기록





■ 최다 픽 챔피언 1위 - 이즈리얼



스프링 (7/44회 15.9%) / 섬머 (18/49회 36.7%) / 윈터 (74/108회 69.1%)

시즌2가 끝나갈 무렵부터 다재다능한 AD 캐리로서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한 이즈리얼입니다. 시즌이 흐를수록 급상승하는 픽률이 앞의 내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 최다 픽 챔피언 2위 - 그레이브즈



스프링 (31/42회 73.8%) / 섬머 (28/46회 60.9%) / 윈터 (17/110회 15.5%)

한 때는 AD 캐리 중 최강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밴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리던 그레이브즈. 하지만 지금은 이즈리얼의 재발견과 8연속 너프라는 치명적인 아픔과 슬픔을 가진 비운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즈리얼의 기록과 완벽하게 반비례하는 픽 통계를 볼 수 있습니다.



■ 최다 픽 챔피언 3위 - 이렐리아



스프링 (2/42회 4.8%) / 섬머 (21/48회 43.8%) / 윈터 (46/105회 43.8%)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무난한 라인전을 할 수 있다는 이렐리아입니다. 스프링 시즌에는 거의 없다시피 한 관심을 받다가 섬머 시즌부터 시작하여 윈터 시즌 초기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윈터 시즌 중에 시즌이 2에서 3으로 넘어가면서 등장한 아이템과의 조화가 잘 맞지 않는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챔피언스 통산 밴픽률 기록





■ 최다 밴&픽 챔피언 1위 - 쉔



스프링 (43/44회 97.7%) / 섬머 (50/50회 100%) / 윈터 (72/110회 65.5%)

스프링 시즌 1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픽 또는 밴 되었던 쉔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섬머 시즌 동안에는 단 한 번도 제외된 적 없는 100%라는 엄청난 밴픽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윈터 시즌에서도 65.5%라는 높은 밴픽률을 가지고 있지만, 시즌2에서 시즌3으로의 변화 덕분에 올라프, 리 신, 트페, 이즈리얼, 이블린에게 조금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 최다 밴&픽 챔피언 공동 2위 - 녹턴



스프링 (17/44회 38.6%) / 섬머 (43/50회 86%) / 윈터 (52/110회 47.3%)

스프링 시즌에는 적당히 픽 또는 밴 되었다가 섬머 시즌에 강력한 정글러를 활용한 전술이 많이 선보이면서 라이너의 CC기와 함께 가장 큰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녹턴이 주목받았습니다. 쉔과 더불어 글로벌 궁극기를 가지고 정글러로서 사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챔피언이기 때문에 윈터 시즌에서도 꾸준히 주요한 전략 전술의 바탕이 되는 챔피언이었습니다.



■ 최다 밴&픽 챔피언 공동 2위 - 리 신



스프링 (26/44회 59.1%) / 섬머 (6/50회 12%) / 윈터 (80/110회 72.7%)

섬머 시즌 동안에는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탱커형, 서포터형 정글러가 많이 사용되어 리 신은 거의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윈터 시즌에서 미드 리 신, 탑 리 신으로도 활용되며 많이 사용되었고, 시즌3 내용이 적용된 초기에는 육식형 정글러가 많이 사용되어 지속적으로 밴 또는 픽 되었습니다.




챔피언스 통산 밴픽률 그래프로 한 눈에 보기


챔피언스 세 시즌 동안에 나왔던 모든 챔피언의 각 시즌 밴픽률을 표시한 그래프입니다. 세 가지 색으로 표시된 각 시즌의 밴픽률 퍼센트를 단순히 숫자로 생각하여 더한 것으로, 이전에서 살펴보았던 통산 밴픽률의 순위와 다를 수 있습니다.





각 그래프의 넓이로 챔피언이 그 시즌에 얼마나 주목받았는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또 스프링, 섬머, 윈터 시즌을 거치면서 특정 챔피언이 어떤 변화를 겪어 왔는지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은 전체 시즌을 통틀어 가장 밴픽율이 높았던 챔피언입니다. 스프링과 섬머 시즌 거의 100%에 가까운 밴픽율을 보여줬으며 윈터 시즌에서는 그 기세가 한 풀 꺾였지만 그래도 많은 프로 선수들이 중요하게 생각한 챔피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알리스타는 특히 섬머 시즌에 두각을 드러낸 챔피언입니다. 섬머시즌에는 무려 92%의 밴픽율을 보여줬는데요. 하지만 W 스킬 사거리가 줄어드는 너프의 영향인지 윈터 시즌에서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요.

반대로 리 신과 같은 챔피언은 섬머 시즌에 모습을 감췄다가 다시 윈터 시즌에 두각을 나타낸 챔피언입니다. 이는 올라프도 비슷한 경향을 보입니다.

한국형 챔피언 아리는 섬머시즌까지 꾸준히 사랑을 받았지만 윈터시즌에 역시 예전만 못한 영향력을 가진 것 같습니다.

초가스나 이블린은 스프링, 섬머 시즌까지 거의 주목받지 못했지만, 윈터 시즌에 들어서 그 가치가 재조명된 챔피언입니다.

나머지 챔피언들도 이런 스프링-섬머-윈터 시즌별 밴픽율 변화를 통해 프로 선수들이 해당 챔피언에 대한 비중을 어떻게 두고 있었는지 살펴볼 수 있으며, 이런 것도 리그오브레전드 대회 경기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쌓여가는 데이터와 함께 발전하는 LoL이 되기를..



챔피언스에 초청되어 한국에서 경기를 펼친 외국 선수들의 뛰어난 기록들이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앞으로는 특별히 월드 챔피언십 관련 서킷포인트 제도에 변화가 없는 한 외국 선수의 초청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므로 그들이 세운 저 기록들은 저 상태로 남아있게 될 텐데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있을 챔피언스 시즌에서 한국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기록을 교체해주길 바랍니다.

계속되는 시즌에서 벌어질 많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승리가 있으면 패배가 있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모든 팀, 선수들의 기록이 계속해서 높은 수치를 기록할 수는 없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패배한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스스로의 존재감과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은 기록으로 팬들의 기억에 남게 되지 않을까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행될 LoL 챔피언스 리그. 쌓여가는 모든 데이터만큼, 한국 프로팀, 프로게이머들도 계속해서 큰 발전을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2013년 언젠가 펼쳐질 시즌 3 월드 챔피언십 같은 세계대회에서 한국 LoL의 위상을 높여줄 좋은 성적과 모습도 기대를 해봅니다.

수많은 LoL 팬분들의 한국 선수들에 대한 끊임없는 응원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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