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1세트를 내준 밀레니엄은 AP 트린다미어와 함께 2 원딜 조합을 꺼내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실제 경기가 진행된 후 밀레니엄의 전략은 한타를 피하면서 라인 스왑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

킬을 내주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집요하게 건물 파괴만을 노리는 밀레니엄의 기세에 밀려 CJ 엔투스 프로스트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수비를 일관하던 CJ 엔투스 프로스트는 압도적인 한타 승리를 거두면서 생긴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차지했다.


IEM WorldChapionship 6강 A조 2세트 CJ Entus Frost vs Millenium - CJ Entus Frost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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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하는 자와 막으려는 자

경기 시작 직후 CJ 엔투스 프로스트는 상대 블루 지역 정글에 잠입, 봇듀오가 퍼블과 함께 나란히 1킬씩 획득했다. 반면에 밀레니엄 역시 이즈리얼이 2킬을 가져가면서 일방적인 손해는 면했다.

트린다미어와 함께 2원딜을 꺼내 든 밀레니엄을 상대로 CJ 엔투스 프로스트는 라인 스왑을 시도했지만, 먼저 1차 타워를 미는 데 성공한 쪽은 밀레니엄이었다.

소규모 전투에서는 CJ 엔투스 프로스트의 우세가 계속됐다. 트린다미어와 리 신을 집중적으로 노리면서 킬을 쌓아간 것. 하지만 밀레니엄의 전략은 스플릿 푸쉬였다. 밀레니엄은 AP 트린다미어와 이즈리얼이 탑과 봇 지역을 단독 푸쉬하면서 타워 수를 줄여나갔다.

밀레니엄은 킬은 밀리지만 골드 획득량에서는 우위를 가졌고, CJ 엔투스 프로스트가 봇 트린다미어에 시선을 뺏긴 사이 바론 버프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밀레니엄은 억제기까지 파괴하면서 자신들의 전략을 성공시키는 듯 보였다.

하지만, CJ 엔투스 프로스트는 한타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마지막 교전에서 상대를 모두 잡아내는데 성공했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CJ 엔투스 프로스트는 갬빗 게이밍과 결승 티켓을 두고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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