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1승을 주고 받으며 마지막 세트로 이어진 IEM7 월드챔피언쉽 준결승은 압도적인 차이로 CJ 엔투스 프로스트가 승리했다.

시작부터 CJ 엔투스 프로스트는 자신들의 손해를 되갚아주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탑과 봇에서는 '샤이' 박상면 선수와 '빠른별' 정민성 선수가 다리엔과 알렉스 이치를 라인에서 압도하면서 큰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봇에서는 양 팀의 듀오가 비등한 수준을 보여줬지만, 초반 킬을 내주면서 정글을 돌 수 없었던 나서스의 갱킹 부재와 올라프의 순간 이동 로밍으로 어느새 CJ 엔투스 프로스트에게 유리해져 있었다.

경기 종반 갬빗 게이밍은 제각각 개인 플레이를 하기 시작했고, 이를 놓치지 않고 착실히 킬을 쌓은 CJ 엔투스 프로스트가 상대를 압박하면서 IEM 월드 챔피언쉽 결승전의 무대에 올라섰다.


IEM 월챔 준결승 A조 3세트 CJ Entus Frost vs Gambit Gaming - CJ Entus Frost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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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엔투스 프로스트, 세계 정상을 향한 고비 넘어

시작부터 양 팀은 탑 지역 쪽 정글에 다수의 와드를 박으면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갬빗 게이밍은 탑 지역에서 룰루를 잡으면서 퍼블을 획득했지만, 쓰레쉬에 이어 나서스가 1렙에 잡히면서 정글이 늦어졌다. 이 와중에 CJ 엔투스 프로스트는 탑을 강하게 압박, 5분에 탑 1차 타워를 파괴했다.

CJ 엔투스 프로스트의 카직스와 올라프는 라인전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CS차이를 벌렸다. 동시에 봇 지역 로밍을 통해 미스 포츈을 키웠고, 꾸준히 용을 챙기면서 골드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갬빗 게이밍은 봇 지역에 따로 있던 미스 포츈과 룰루를 노렸지만, 백업 온 CJ 엔투스 프로스트 선수들에게 다수의 킬을 내주고 말았고, 이어진 전투에서도 CJ 엔투스 프로스트가 큰 이득을 챙겼다. 25분 경 양 팀의 골드 차이는 1만을 넘어섰다.

갬빗 게이밍은 집중력이 떨어진 듯, 연이어 일부 선수들이 끊기는 모습을 보였다. 26분 바론 버프를 획득한 CJ 엔투스 프로스트는 탑 억제기를 밀었고, 이후 미드 지역을 압박하면서 마무리를 띄웠다. 결국 33분의 전투끝에 CJ 엔투스 프로스트가 승리하면서 먼저 결승전에 자신들의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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