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3월 9일, IEM 월드 챔피언쉽 준결승 B조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미 CJ 엔투스 프로스트가 기다리고 있는 결승전 진출을 위해 SK텔레콤 T1과 CJ 엔투스 블레이즈는 진검 승부를 펼쳤다.

1세트 양 팀은 기본기에 충실한 운영을 펼쳤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양 팀은 게임 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용을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였다. 서로가 이득을 주고 받으면서 CJ 엔투스 블레이즈는 라인 운영에서 앞서나갔고, 이를 바탕으로 한타를 유리하게 시작하는 한 편, 바론 버프도 손 쉽게 획득했다.


IEM 월챔 준결승 B조 1세트 SK Telecom T1 vs CJ Entus Blaze - CJ Entus Blaze 승





용을 차지하는 자가 소환사의 협곡을 지배한다.

SK텔레콤 T1은 라인 스왑을 선택 후 정글러 자르반을 탑으로 불러 4분만에 1차 타워를 파괴시켰다. CJ 엔투스 블레이즈 역시 곧 봇 1차 타워를 파괴시키면서 양팀은 초반부터 타워 하나씩을 주고 받았다.

CJ 엔투스 블레이즈는 8분대 용을 먼저 가져간데 이어 이를 확인하러 나온 바루스를 케이틀린이 잡아내면서 퍼블을 획득했다. 동시에 SK텔레콤 T1은 미드로 복귀하는 제드를 끊어내면서 비등한 상황을 이어갔다.

경기가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CJ 엔투스 블레이즈가 먼저 이득을 챙기기 시작했다. 탑 깊숙히 파밍을 하는 아칼리와 자르반을 잡은데 이어, 미드 1차 타워에서 럼블의 궁극 이후 4킬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16분 생성된 용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자르반의 궁극 이후 이어진 럭스의 궁극기가 상대 다수에게 적중하면서 SK텔레콤 T1은 마무리와 함께 용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CJ 엔투스 블레이즈는 전 라인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미드와 봇 라인의 2차 타워도 파괴했다. 29분대 용 지역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상대를 모두 잡아내는데 성공한 CJ 엔투스 블레이즈는 그대로 바론으로 직행, 버프를 획득했다.

이후 CJ 엔투스 블레이즈는 탑 라인을 노려 한타를 유발, 억제기를 파괴시켰다. SK텔레콤 T1 역시 럼블을 끊어내면서 미드 억제기를 노려봤지만, 타워를 파괴시키는데 그치고 말았다.

두 번째 바론 버프도 획득한 CJ 엔투스 블레이즈는 그대로 상대 진영으로 진격했다. 미드지역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SK텔레콤 T1은 케이틀린을 빠르게 잡아내는데 성공했지만, 그 대가로 바루스와 함께 자르반, 아칼리가 잡히고 말았다. CJ 엔투스 블레이즈는 이 한타로 상대의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먼저 1세트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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