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카토비체 4강 A조 1세트 Azubu Blaze vs Fnatic.RC - Azubu Blaze 승







아주부 블레이즈의 전략이 빛을 발하면서 귀중한 선취점을 가져갔다.

아주부 블레이즈는 탑에는 니달리, 미드에는 케일을 배치하면서 푸쉬력 강한 솔로 라이너들을 전략의 핵심으로 삼았다. 그리고, 정글러로 문도 박사, 원거리 AD로 케이틀린을 가져가면서 상대적으로 약한 한타력을 포킹으로 만회 할 수 있게 만들었다.

프나틱은 정 반대로 정글러 아무무를 중심으로 트위스티드 페이트, 엘리스와 같이 한타에서 강세를 보이는 챔피언들을 선택했고, 서포터로 자이라를 가져가면서 한타 중심의 운영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양 팀의 전략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팀은 아주부 블레이즈였다. 니달리와 케일의 강한 푸쉬력이 주효하면서 상대의 전 라인을 강하게 압박한 아주부 블레이즈는 20분 중반까지 단 하나의 타워도 내주지 않으면서 상대의 목 밑까지 조여들었다.

첫 번째 바론 버프를 획득한 아주부 블레이즈는 이에 힘입어 글로벌 골드 차이를 크게 벌리기 시작했고, 두 번째 바론 버프를 획득한 이후 상대 진영 근처에서 포킹으로 체력을 줄인 이후 한타를 시작하는 전략으로 대승을 거두면서 상대의 항복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IEM 카토비체 4강 A조 2세트 Azubu Blaze vs Fnatic.RC - Fnatic.RC 승






1세트에서 포킹과 푸쉬 조합에 패배를 맛 본 프나틱이 그대로 아주부 블레이즈에게 돌려줬다.

프나틱의 마지막 픽에서 카직스와 니달리가 나온 것을 확인한 아주부 블레이즈는 마지막 픽으로 엘리스를 가져가면서 탑 니달리를 견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프나틱은 니달리를 미드 AP 누커로 세웠고, 이블린을 상대로 안정적으로 CS를 가져갔다.

아주부 블레이즈는 초반 용을 모두 차지하면서 유리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지만, 니달리의 창에 체력을 크게 잃거나 킬을 내주면서 오히려 분위기를 프나틱 쪽으로 내주고 말았다. 프나틱은 케이틀린과 카직스, 니달리의 포킹으로 한타를 시작하기 전부터 체력적으로 상대를 압도했고, 동시에 쉔이 빈 라인을 밀어내면서 라인 유지력에서도 앞서 나갔다.

결국, 시종일관 상대를 압박한 프나틱은 1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상대에게서 승리를 가져오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IEM 카토비체 4강 A조 3세트 Azubu Blaze vs Fnatic.RC - Azubu Blaze 승






가장 치열했던 3세트에서 아주부 블레이즈가 승리를 거두면서 먼저 결승을 확정지었다.

이 날 경기의 핵심은 니달리였다. 3세트에서 다시 니달리를 가져간 팀은 아주부 블레이즈. 탑에서 이블린을 상대로 이호종 선수는 끊임없는 압박으로 먼저 타워 철거에 성공했다.

1차 타워를 밀어낸 이후 니달리는 쉬지 않고 라인을 밀면서 상대가 한 데 모이는 것을 지속적으로 방해했다. 초가스와 라이즈라는 비교적 단단한 챔피언들을 앞세운 아주부 블레이즈는 상대의 한 라인 푸쉬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라인 유지력에 앞서 나갔고, 상대의 2차 타워까지 압박하기에 이른다.

8강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낸 'xPeke' 선수의 카사딘이 집요하게 블레이즈 선수를 노리면서 킬을 만들어 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블레이즈 선수들은 체력을 높이면서 오히려 역으로 킬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자신들의 진영까지 밀고 들어온 프나틱의 다수를 잡아낸 아주부 블레이즈는 그대로 미드를 밀어붙였고,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결승에 자신들의 이름을 먼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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