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시 인민정부(国家体育总局信息中心,杭州市人民政府)가 주최하고, 레드불(Red-Bull), BenQ가 후원, 그리고 MarsTV에서 방송하는 세계 이스포츠 축제, World Esports Masters 2012(이하 WEM)가 그 개최식 첫날의 일정을 마쳤다.


유럽, 북미,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에서 초청된 총 8개의 팀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가운데, 더블엘리미네이션 첫번째 라운드를 승리로 통과한 네 팀은 각각 중국의 WE, 한국의 LG-IM, 유럽의 Team Acer, 중국의 LGD로 결정되었다.


중국에서 1, 2위를 다투는 유명팀인 WE와 IG의 첫번째 라운드에서는 중국 1위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WE가 IG를 상대로 무난한 승리를 따냈다. IG역시도 저력을 발휘하며 맹렬히 추격했으나, 한 번 벌어진 격차를 계속해서 벌려나가는 WE의 안정적인 운영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한편 동남아시아의 대표로 출전한 Singapore Sentinels와 한국의 LG-IM이 펼친 두번째 경기에서는 5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LG-IM이 상대를 완벽히 제압, 승자조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초반의 라인전을 유리하게 풀어간 LG-IM은 뒤이은 플레이에서 지나친 공격성을 보이면서 역전의 빌미를 내어주는 듯 했다. 하지만 게임이 후반으로 흐르면서 안정감을 찾은 LG-IM은, 미드킹 박용우 선수와 파라곤 최현일 선수의 압도적인 활약에 힘입어 후반의 승기를 장악, 그대로 경기를 굳히는데 성공했다.





북미와 유럽에서 초청되었던 Team Acer와 Curse.NA와의 3경기에서는 40분가량의 혈투 끝에 Team Acer가 승리했다. 게임 초반 북미 최강의 정글러 SaintVicious의 압도적인 정글지배력을 바탕으로 초반의 기세를 휘어잡은 Curse.NA였으나, 불리한 상황에서도 압도적인 파밍을 유지한 Acer의 미드라이너 CitizenWayne의 그라가스가 중앙을 지배하면서 버티는 동안, 바론 주위에서의 신경전 끝의 빈틈을 노린 한 번의 한타에서 상대를 전멸시키면서 역전, 이후의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세계 챔피언인 TaiPei Assasins가 일정 문제로 참가를 철회한 이후 초청받은 WE의 2팀인 WE.irocks와 LGD의 또다른 중국팀과의 대결에서는 LGD가 승자조로 올라섰다. 게임초반 강력한 공세를 펼친 WE.irocks였으나, 이렐리아에게 쿼드라킬을 허용한 뒤로 급격히 게임이 기울어, 시간이 지날수록 극복할 수 없는 격차를 벌인 LGD가 승리를 차지했다.





더블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되는 WEM2012는 2일차의 일정을 통해 승자조 준결승 2경기 결승 경기, 그리고 패자조 4강 경기까지 총 5경기가 진행되며, 패자조에서 패배한 팀은 WEM2012에서 탈락하게 된다.


총상금 $69,000(한화 약 8천만원)을 걸고서 개최되는 WEM2012에서, 치열한 경합을 뚫고 1위를 차지한 팀에게는 우승상금 $22,000(한화 약 2420만원)이 수여되며, 2위팀에게는 $11,000(한화 약 1210만원), 3위에게는 $8,500(한화 약 935만원), 4위에게는 $7,500(한화 약 825만원)이 수여된다.





☞ LoL에 대한 모든 것! 리그 오브 레전드 인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