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시 인민정부(国家体育总局信息中心,杭州市人民政府)가 주최하고, 레드불(Red-Bull), BenQ가 후원, 그리고 MarsTV에서 방송하는 세계 이스포츠 축제, World Esports Masters 2012(이하 WEM)가 이틀차의 여정을 마쳤다.


더블엘리미네이션 패자조 첫번째 라운드는 IG가 Singapore Sentinels를 상대로 무난한 승리를 따냈다. 다양한 챔피언을 소화하기로 명성이 높은 IG의 미드라이너 Zz1tai 선수가 이블린을 선택, 활발한 라인 습격을 통해 그야말로 모든 라인을 파괴했고, 그 공격을 SGS는 막아내지 못했다.


두 번째로 진행된 승자조 2라운드의 경기에서는 유럽의 Team Acer가 중국의 LGD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갔다. LGD는 카서스를 밴하지 않았고, Team Acer의 미드라이너 CitizenWayne은 자신의 최강 챔피언인 카서스를 선택, 게임을 지배했다. 다른 라인전에서는 우세를 가져갔으나, 미드라인에서 성장하는 카서스를 막을 수 없었던 LGD는 계속되는 전투마다 진혼곡에 챔피언을 잃으면서 결국 바론 전투에서 패배, 차이를 벌려나가는 Acer를 저지하는 데 실패했다.





세 번째로 진행된 승자조 2라운드 두번째 경기에서는 중국 WE와 한국의 LG-IM의 대결이 펼쳐졌다. WE의 미드라이너인 Misaya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밴하지 않은 LG-IM의 선택에 현장이 술렁였으며, LG-IM은 카사딘의 선택으로 그에 답했다. 하지만 WE는 봇듀오를 미드라인으로 보내고 Misaya는 탑라인으로 이동, LG IM을 상대로 압도적인 라인전을 벌인다.


벌어진 격차를 한타에서 좁혀나가는 LG-IM이었으나,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절묘한 운명에 의해 이즈리얼의 위치가 노출된 순간, 쉔과 함께 날아든 공격에 LG-IM은 원딜러를 잃는다. 원딜러를 처치한 틈을 노려 그대로 바론을 가져간 WE는 모든 외각 타워를 파괴하면서 진군, 이후로 벌어지는 격차를 막지 못한 LG-IM은 2라운드에서 패배, 패자조로 향한다.





네 번째로 진행된 패자조 1라운드 두번째 경기에서는 북미의 Curse.NA와 중국의 WE.i-rocks가 대결했다. 제이스, 코르키와 AP코그모 모두를 동원한 강력한 포킹 조합을 준비한 Curse.NA는 WE의 2팀인 i-rocks를 상대로 패배했다. 제이스를 봉쇄하기 위해 라인스왑을 선택한 WE.i-rocks는 Curse.NA의 포킹조합을 이렐리아, 신짜오, 카타리나의 돌격 조합으로 분쇄, 50분을 넘기는 장기전 동안 차근차근 우세를 벌려나가면서 무려 3번의 바론을 차치하며 승리했다.


2일차 마지막 경기는 승자조 결승. LG-IM을 격파하고 올라온 WE와, LGD를 이기고 올라온 Team Acer가 격돌했다. 게임 초반 WE의 마오카이가 강력한 갱킹을 선보이며 초반의 이득을 크게 가져가고, 그를 막기 위한 Acer의 시도가 모두 실패로 돌아가면서 경기는 급격하게 기울었다. 20분이 갓 지난 시점에서 바론까지 확보한 WE는 거세게 Acer를 몰아붙이기 시작하고, 우세를 바탕으로 압박하기 시작하는 WE는 모든 타워를 부수면서 승리, 결승에 먼저 안착한다.





더블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되는 WEM2012는 3일차의 일정을 통해 패자조의 모든 일정이 진행된다. 패자조의 마지막 승리자를 가리는 패자조 결승까지 총 4경기가 진행되며, 승자조의 결승에서 승리한 팀은 하루의 휴식기간을 갖는다.


총상금 $69,000(한화 약 8천만원)을 걸고서 개최되는 WEM2012에서, 치열한 경합을 뚫고 1위를 차지한 팀에게는 우승상금 $22,000(한화 약 2420만원)이 수여되며, 2위팀에게는 $11,000(한화 약 1210만원), 3위에게는 $8,500(한화 약 935만원), 4위에게는 $7,500(한화 약 825만원)이 수여된다.


☞ WEM2012 공식 홈페이지 [클릭]

☞ MarsTV(중국어 해설) [클릭]

☞ MarsTV 트위치tv(영어 해설) [클릭]

☞ PCgamerTV(중국어 해설) [클릭]





▲ 한국 시각 기준이며, 현지의 사정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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