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인디 게임이라고 믿기 어려울 연출과 액션, 그래픽을 보여주며,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었던 '프로젝트 렐릭'. 개발사인 프로젝트 클라우드 게임즈는 플레이엑스포 B2B 부스 참가를 기념해 최신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영상은 3분 분량으로 다양한 보스들과의 보스전을 확인할 수 있다. 폐허가 된 마을을 배경으로 가장 먼저 등장하는 건 어딘지 기괴한 외형의 보스다. 악마 같은 외형의 보스로 여기저기 뒤틀린 모습이다. 거대한 상체에 비해 다소 빈약한 하체를 지녔으며, 특히 오른손이 기묘할 정도로 거대하게 부풀어 올라서 묘한 위압감을 준다. 움직임이 느려 쉬워 보이지만, 오른손을 이용한 공격은 넓은 범위를 커버하기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두 번째로 등장하는 보스는 거대한 검을 휘두르는, 기사로 추정되는 보스다. 거대한 검을 휘두를 때마다 주변의 나무가 박살이 나는 등 보스로서의 위용을 엿볼 수 있다. 단순히 강력하기만 한 게 아니라 온몸을 갑옷으로 무장해 그만큼 방어력 역시 높아 보인다. 이에 영상에서는 마법을 쓰는 모습을 보여줘 보스의 특징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공략법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보스는 가장 인간에 가까운 외형이다. 어딘지 사신을 떠올리게 하는 느낌의 보스로 긴 창을 활용하며, 재빠르게 움직이면서 플레이어를 농락한다. 앞선 두 보스가 파워 타입이었다면 세 번째 보스는 전형적인 스피드 타입인 셈이다. 2페이즈로 추정되는 연출도 확인할 수 있다.

2페이즈로 넘어가면 창을 내려놓고 양손으로 할퀴는 등 전투 스타일 자체가 바뀐다. 플레이어와 거리를 벌릴 때도 마치 짐승처럼 손과 발을 모두 써서 이동하고 순식간에 도약해 거리를 좁히고 공격하는 등 마치 늑대인간 같은 느낌을 준다. 이처럼 다양한 패턴을 통해 플레이어를 괴롭힐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젝트 렐릭'은 플레이스테이션, Xbox 등 거치 기반 콘솔과 함께 PC로 서비스 예정이며, 지난해 8월 퓨쳐 게임즈 쇼에서는 2023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으나 정확한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