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적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아군과 전략적인 연계를 위해 특정 맵에서 유저들이 사용하는 용어들은 서든어택1을 플레이하던 유저라면 익숙하겠지만, 아직 서든어택을 접한지 얼마되지 않은 유저가 알아듣기란 어려운 일이다.

폭탄 설치 지역을 설대, 사다리가 있는 다락방을 달방, 드럼통 3개가 놓여진 곳은 3깡, 구석 저격 지역을 3mm, 녹색 철제 컨테이너를 녹깡이라고 부르는 등 많은 유저가 맵의 각 부분 특징에 맞는 줄임말을 사용하기에 외워두지 않으면 팀플레이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특히 폭파 미션 중 A보급창고, 제3보급창고, 듀오 3가지 맵은 대회나 클랜전 등에 자주 출현할 정도로 인기있는 맵이다. 해당 맵들은 서든어택2에서도 그대로 계승되므로 가장 많은 유저가 이용하고, 많은 용어가 존재하는 세 맵의 용어를 파악해둘 필요가 있다.


▲ 위에서부터 A보급창고, 제3보급창고, 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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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보급창고 저격수의 위치 파악을 위한 용어가 다수!

제3보급창고 넓은 만큼 사용되는 용어도 다양하다!

듀오 좁은 맵 안에 모여있는 많은 엄폐물!





■ A보급창고, 저격수의 위치 파악을 위한 용어가 다수!




A보급창고는 맵이 좁고 길이 하나뿐이라 양팀의 접전 지역이 확실한데, 진행이 빠른만큼 팀원들 간의 빠른 판단을 위해 용어를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특히 레드팀이 폭탄을 설치하는 폭파 지역은 많은 용어들이 밀집해 있다.

게다가 복도를 사이에 두고 저격수들의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기 때문에 적의 위치를 파악, 전달하기 위한 용어들이 많은 편. 주로 레드팀이 자리 잡는 홀은 숏을 경계할 수 있는 대각과 폭파 지역을 저격하기 좋은 기역자와 3빡, 빠른 돌입을 위한 왼벽 등 위치에 따른 용어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블루팀에서는 폭파 지역을 중심으로 좁은 틈새로 홀을 저격하는 3mm, 기역자까지 공격 각도가 나오는 컨사이(실각), 3빡과 정면으로 대치하는 머리녹깡 인근까지가 주로 저격수들이 자리 잡는 위치다. 그리고 숏 방향 견제는 숏녹깡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중컨뒤, 설대컨위, 머리, 화덕 역시 롱과 숏을 통과하는 레드팀을 처치하기 위해 블루팀이 자주 대기하는 장소다.

그외에 숏낚시는 블루팀이 숏을 통해 돌입하는 레드팀을 뒤에서 공격하기 위한 장소이며, 포트리스는 역으로 블루팀이 레드팀을 밀어내며 돌진하여 홀입까지 도착했을때 수류탐을 던져서 피해를 입히기 위한 장소로 볼 수 있다.














■ 제3보급창고, 넓은 만큼 사용되는 용어도 다양하다!




양팀의 전략이 난무하는 제3보급창고는 A와 B 두 개의 폭파 지역과 넓은 맵때문에 상당히 많은 용어를 기억해야 한다. 단, A설대 방향은 A보급창고와 맵 구성이 같기 때문에 사용되는 용어 역시 A보급창고와 유사하고, A보급창고에 익숙한 유저라면 B 방향만 숙지해도 될 것이다.

A 폭파 지역을 살펴보면, A보급 창고와 전체적으로 사용되는 용어 및 위치가 같지만, B 폭파 지역과 헷갈리지 않도록 일정 용어 앞에 A를 붙이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A보급창고에서 롱이나 숏, 설대라고 불렸던 부분이 A롱길, A숏, A설대 이런식으로 사용된다.

그밖에 B 지역과 A 지역의 연결 통로가 생기면서 중길, 중통 같이 연결 통로에 대한 새로운 용어들을 볼 수 있다. 블루팀은 맵이 넓어진만큼 감시 범위가 커져서 인원이 분산되고, 따라서 A 지역 역시 A보급창고와 달리 주요 지점 외에는 수비가 비교적 허술해진 것을 볼 수 있을 터. 3mm, 컨사이(실각), 머리녹깡, 중컨뒤, A숏, 숏녹깡 정도가 주요 수비 위치로 뽑힌다.














B 지역은 A 지역보다 넓고, 가는 길도 단순하기에 크기에 비해 많은 용어가 사용되는 편은 아니다. 우선 B허리를 지나는 길은 양 팀의 저격수가 서로를 견제하는 장소이므로 레드팀은 B끝, B끝박스, B롱2깡 쪽에 저격수가 자리 잡고, 블루팀은 벙커, 좌빡, 우빡 정도에 수비 인원이 배치된다.

그리고 레드팀은 A 지역 쪽 1문이나 중통을 통해 B 지역으로 넘어가거나, 기역자, 난간을 지나서 달방을 통과, 2층으로 올라가 B 지역에 침투할 수 있다. 하지만 달방을 지날때는 2층와리에 블루팀 수비 인원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고, 2층에 오른 후에도 블루팀이 자리 잡기 좋은 사무실, 앵글, 계끝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앞창과 빽창은, 창숏은 2층 창문을 가르키는 것인데, 앞창, 빽창은 B 설대가 있는 창고 내부를 공격할 수 있는 위치며, 창문을 넘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앞창은 B설대에 가깝고, 앵글이라고 불리는 선반 위와 연결되어 있어서 많은 유저들에게 이용되는 장소로 뽑힌다. 그리고 창숏은 창문을 통해 A숏을 확인할 수 있는 지점을 말한다.

B설대가 있는 창고 내부를 살펴보면 4개의 기둥을 중심으로 철제 선반들이 위치하고 있다. 각 기둥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기둥에서 중통 사이 길을 인코스, 블루 베이스 쪽 길을 아웃코스로 이야기 한다. 또한, B설대 앞 벙커는 선반에 몸을 숨기고 큼새 사이로 B끝을 저격하는 장소로 블루팀 저격수들이 많이 이용하는 자리다.
















■ 듀오, 좁은 맵안에 모여있는 많은 엄폐물!




듀오는 맵이 넓지는 않지만 다양한 길이 내부에 존재해서 레드팀의 침투 경로를 블루팀이 쉽게 파악하기 힘든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유저에 따라 이용하는 용어도 조금씩 차이를 보이는데, 보통 북쪽 길을 A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맵이 좁고 중간에 몸을 숨길 수 있는 물건들이 많아서 저격수가 쉽게 적을 견제하기 힘든편이며, 양팀을 연결하는 개구멍을 통해 적의 뒤로 빠르게 우회하는 등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블루팀은 수레(마차), 레드팀은 과일박스(중빡)에 저격수가 자리 잡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 위치와 가깝게 연결된 개구멍은 양팀 저격수들을 위협하는 지형이다.

그외에 설대에 가기 외해서 반드시 거쳐야하는 길목을 견제 가능한 기역자와 블루 기역자, 샛길(중길&미들) 역시 블루팀의 주요 지점으로 뽑힌다. 레드팀은 해당 길 곳곳에 수비 인원이 숨어있을 수 있으므로 지나기 전에 경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