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트에서는 픽밴부터 우위를 점한 CJ 프로스트가 경기 내내 노련함을 선보이며 빅파일 미라클을 제압, 가뿐한 2:0승리를 거뒀다. 다음은 CJ 프로스트의 '스위프트' 백다훈과 '스페이스' 선호산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4/06/25/news/i4182632923.jpg)
Q. 16강 첫 경기를 승리한 소감은?
'스위프트' 백다훈 : 당연히 이겨야 할 경기를 이겼다고 생각한다. 다음 삼성 화이트전을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스페이스' 선호산 : 당연히 이겨야 할 팀이었다. 2:0으로 이겨서 기분 좋고, 삼성 화이트전이 이번 주에 있는데 기세를 몰아 2:0으로 이기겠다.
Q. 자르반 4세를 카직스 대신 골랐다고 했다. 성능은 괜찮은가?
'스위프트' 백다훈 : 이니시에이팅이 좋아서 적진 한복판으로 들어가는 컨셉일 때 좋고, 할 정글러가 마땅히 없어 했는데 생각보다 좋았다.
Q. 1세트 초반에 빅파일의 공세에 밀리면서 위기가 있었다. 불안하지는 않았나
'스위프트' 백다훈 : 사실 지는 줄 알았다. 상대가 용을 가져간 이후 2차 타워를 미는 운영을 잘하더라. 우리는 스플릿으로 한타를 했는데 상대는 모여서 한타를 하다 져서 거기서 성장 차이가 난 것 같다. 우리 팀은 특별히 누가 잘했다기 보다는 고루 잘한 것 같다.
Q. 2세트 바텀 대결에서 공격을 시도하다가 당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의 상황은?
'스페이스' 선호산 : 내가 올라갔을 때는 물린 상황이었다. 이미 빼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상대의 공격을 피할 수 없었다. 탑에서의 플레이는 내가 상대를 자르려고 하다고 쫒겨서 숨으려고 했는데 그곳에 하필 렝가가 있었다.
Q. 첫 경기부터 MVP를 받았는데 선호산은 지난 시즌에 MVP를 못 받지 않았나?
'스페이스' 선호산 : 지지난 시즌에도 못 받았었다(웃음). 오랜만에 받으니까…
'스위프트' 백다훈 : 막 밥을 사나?
'스페이스' 선호산 : 네가 사야지?(웃음). 기분이 좋은 만큼 더 잘할 것 같다.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Q. 그간의 부진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지 않았나?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어땠는지?
'스페이스' 선호산 : 운동과 함께 게임도 같이 열심히 했었는데 스프링 때는 전체적으로 암담했었던 것 같다. 폼이 점점 떨어짐을 느꼈다. 스프링과 섬머 사이 쉬는 기간이 많았다. 연습을 하면 할수록 잘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Q. 다음 상대가 삼성 화이트인데 각오는?
'스위프트' 백다훈 : 삼성 화이트가 SKT T1 S랑 하는 것을 봤는데 생각보다 약해진 것 같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준비만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스페이스' 선호산 : 바로 연달아 삼성 화이트전이 있는데 지금 우리 기세라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화이트만 이기면 사실상 8강 확정이지 않나. 남은 3일동안 열심히 연습해서 꼭 잡을 것이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스페이스' 선호산 : 우승이다.
'스위프트' 백다훈 : 진짜? 우승시켜준다니까 내 목표도 우승으로 하겠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스위프트' 백다훈 :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감사하고, 항상 고생하는 코치진들과 사무국 직원분들께도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
'스페이스' 선호산 :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과는 달리 정말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다.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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