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샤 게이밍이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 CFS 2022 그랜드 파이널 결승전에서 작년 그랜드 파이널 결승전과 올해 챔피언스 컵에서 패배하며 우승컵을 내줘야 했던 AG(All-Gamers)를 3:1로 제압하며 복수에 성공했다. 게다가 국제 대회 첫 우승이다.

바이샤 게이밍은 그동안 AG를 상대로 아쉽게 패배하며 이번 대회도 중국 2번 시드로 참여하게 됐는데, 결승에서 승리하며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을 알렸다. 이하 CFS 2022 그랜드 파이널 우승팀 바이샤 게이밍의 인터뷰 전문이다.


Q. AG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Xqlun :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 팀원, 코칭 스태프 모두와 이뤄낸 성과라 더 기쁜 것 같다.

N9 : 너무 기쁘고 감동적이다. 정말 원했던 우승이다. 팀원,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

577 : 우승할 줄 몰랐는데, 목표를 달성하니 너무 좋다. AG가 정말 강팀인데, 이번에 꺾어서 기쁘다.

XXiao : 팀원, 코칭 스태프, 팬들에게 고맙고,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싶다.

Baby :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작년에 결승에서 AG에게 패배했는데 이번에는 이겨서 좋다.


Q. 작년에는 AG에게 1:3으로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복수에 성공한 셈인데?

Baby : 당연한 말이지만 우승을 차지해서 기쁜거지, 그들을 상대로 복수에 성공했다는 점이 엄청 기쁜 것은 아니다.


Q. 작년 결승뿐만 아니라 서머 챔피언스 컵에서도 0:3으로 패배했다. 우승을 위해 어떤 부분을 보완했나?

Baby : 작년에는 중반부에 무너지는 모습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중, 후반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해냈다고 생각한다.


Q. 이번 대회에서 가장 까다로웠던 팀은?

Xqlun : AG다. 이미 자국 리그에서도 많이 대결하고 서로 잘 아는 팀이라 힘들었다. 임페리얼과 CLB.2L도 인상적이었다. 두 팀 모두 예전에 비해 점점 잘해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Q. (Xqlun에게)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눈물을 흘리더라. 어떤 의미의 눈물이었을까?

Xqlun : 2:0으로 이기다가 3세트에서 패배하고 무너질 뻔했는데, 정신차리고 팀원들끼리 극복하고 우승해서 눈물이 쏟아졌다.


Q. 내년에도 우승이 목표일 텐데, 자신 있나?

Baby : 지금 우리의 실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고 중, 후반전에 대한 보완도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