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누리스타덕스 ⊙장르: MMORPG ⊙플랫폼: PC ⊙서비스 현황: 파이널 테스트 16일 진행

'와일드버스터'는 SF와 밀리터리 MMORPG가 조합된 새로운 장르의 쿼터뷰 액션게임이다. 기계와 인간의 융합체인 브로켄을 공공의 적으로 하는 인간 진영인 가디언즈와 어밴던의 대립을 그렸다.

가디언즈는 인류 안보를 지키는 정식 군대고, 어밴던은 난민촌 용병으로 이루어진 그룹이다. 가디언즈 영웅은 정식 군대답게 기본기를 골고루 갖춘 점이 특징이며, 용병으로 이루어진 어밴던 같은 경우,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 어밴던 신규클래스 '바운티헌터'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캐릭터

게임 개발은 프로그래머만 잘한다고 성공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기획, 아트, 운영 등 모든 팀이 하나가 돼야 하고, 시장 타이밍도 잘 맞아야 한다. '와일드버스트'같은 경우 프로젝트 이사진과 디렉터가 게임 제작에 적극 참여하여, 구성원들과 소통을 기반으로 연대감 속에서 작업을 진행해 왔다. PD 같은 경우 '와일드버스터' 캐릭터 피규어를 손수 제작하며 그 애증을 과시했다. 26종 캐릭터 모두 기획, 아트가 조화롭게 이루어져 직업마다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모든 캐릭터는 제작진들이 밤새운 노력과 땀으로 이루어진 '응집의 결정체'로, 자식과 같은 애증의 결과물이다. 캐릭터마다 다른 UI와 표정 또한 이를 증명하고 있다.

'와일드버스터'는 2012년 처음 공개돼 SF와 군대라는 독특한 조합으로 많은 게이머에게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1년에 한두 번 CBT 소식을 전하며 시장 타이밍을 노친 듯 보였으나, 불현듯 은둔생활을 마치고 올해 7월 2차 CBT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에 힘입어 오는 16일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한다. '와일드 버스터'는 기존의 흔한 IP를 활용하지 않고 그들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이는 오랜 개발 기간을 거쳐왔기 때문에 튼튼하고 견고하다. 타사의 IP 우려먹기에 질리고 질린 게이머들은 '와일드 버스터'에 도전해볼 만 하다.

▲ 깔끔한 UI, 캐릭터 마다 다른 UI를 지니고 있다

과거 인벤은 '와일드버스터' 소식을 빠짐없이 전했고, 인터뷰도 진행했었다. 이번 파이널 테스트 소식을 듣고 체험기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더욱 더 깊이 있는 소식을 전하고자, 서초구에 위치한 누리스타덕스 사옥에 방문해 직접 시연해보았다.



■ 골라먹는 맛이 있다! 24종 캐릭터와 히든 캐릭터 2종, 총 26종!

‘와일드 버스터'의 강점은 바로 다양한 직업이다. 16일부터 새롭게 추가되는 힐러, 격투가, 펫, 기계 탑승 전문 직업을 포함해서 파이널 테스트 때 10종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총 26가지 직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캐릭터마다 지니고 있는 특유의 스킬 조합을 고려해 본다면 240가지의 개성 넘치는 플레이를 즐겨볼 수 있다.

▲ 아머드기어에 탑승 중인 머시너리

다양한 캐릭터만큼이나 다양한 스킬이 존재한다. 스킬 또한 플레이어의 입맛에 맞도록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플레이를 즐길수 있다. PVP를 즐기는 유저라면 공격 기술에 매즈기를 추가 할수 있으며, PVE 유저라면 추가 데미지를 주는 스킬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요소를 플레이어가 직접 조작해 입맛대로 골라 먹으면 된다.

RPG의 진정한 재미는 바로 자신의 캐릭터 육성이다. 새로운 장비를 먹고 PVE나 특히 PVP에서 자신의 강함을 증명하는 짜릿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이처럼 RPG에서 장비 세팅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대부분 유저가 즐기는 콘텐츠의 한 부분이다. 특정 몹에서 게이머가 원하는 아이템이 드랍되는 시스템은 공략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지만, 이런 방식이 장시간 지속되면 플레이어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와일드 버스터’는 던전 클리어 시 아이템 보상과 함께 화폐 시스템을 도입했다. 던전을 클리어하고 해당 화폐를 모은 유저는 특정 엔피시에게 원하는 부위의 아이템을 살 수 있으며, 일정한 확률로 에픽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특정 부위를 얻기 위해 어느 한 인던만 집중적으로 공략할 필요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아이팀을 세팅할 수 있다.

‘와일드 버스터’의 또 다른 강점은 바로 감칠맛 나는 액션과 진행 속도이다. 모니터를 화려하게 수 놓는 스킬 효과는 눈을 즐겁게 한다. 특정한 캐릭터는 이러한 점을 강조해 화려함과 강렬함의 끝을 보여준다. 캐릭터 만큼이나 개성이 강한 스킬은 제각기 화려한 모습을 내뿜으며 사이다 시원한 액션을 제공해준다.

속도감 있는 액션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게임은 루즈함이 없어,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컨트롤로 조작하는 대시기(dash)는 보스전에서 범위 공격을 피하는 데 유용할 뿐더러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이동기로도 활용할 수 있다. 과거 필드에서는 ‘탈것’이 제공되지 않아 이동에 불편함이 있었지만, 피드백을 기반으로 이를 게임 내 바로 적용해 현재 ‘탈것’을 이용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 신규 '탈것'을 탄 어웨이큰과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소환수 호랑이

개발진은 그들의 고집으로만 게임을 이끌어 나가지 않는다. 매 테스트마다 캐릭터를 선보이며 유저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밸런싱 작업을 진행하며, 그들이 요구하는 사항을 귀담아듣고 게임 내 반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오는 16일 오픈하는 파이널 테스트에도 수많은 피드백이 실제로 적용돼 유저들의 불만족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MMORPG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선 궁극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존재해야 하며, 유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선 소통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없다. ‘와일드버스터’는 이를 인지하고 유저들과 소통하며, ‘와일드버스터’만의 독특한 IP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 플레임웨이버와 메일함



■ 부담없는 막공 레이드 PVE!, 레이드가 지겹다? 오픈필드 PVP!

▲ 5인 던전 플레이 영상

‘와일드버스터’에는 직업군 상관없이 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레이드는 전사, 딜러, 힐러 직업군이 일정한 비율로 고정되 해당 TO가 충족되지 않으면, 레이드 진행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와일드버스터’는 다르다. 5인 디펜스 모드 던전은 인원 수 와 상관없이 1인으로도 진행이 가능하며, 인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인던 난이도도 상승한다.

▲ 디펜스 모드 던전. 열차가 수리 될 때 까지 버텨야만 한다!

15인 레이드는 특정 직업 비율이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힐러가 있으면 수월하게 공략할 수 있다. 던전 난이도는 일반, 하드 순서로 진행되며, 그 이상의 수준도 존재한다.

▲ 레이드 영상

레이드가 지겹다면 오픈필드와 스쿼드리그 PVP를 즐기면 된다. 오픈필드는 특정 지역에 두 진형의 유저들이 자유롭게 모일수 있는 필드로, 자유롭게 PVP를 즐길 수 있다. 해당 오픈필드에서는 제작 아이템 재료인 광석을 수집할 수 있으며, 무작위로 특수한 아이템 상자가 필드에 젠되기 때문에 유저 간 전투 동기도 부여한다.

스쿼드 리그는 팀 단위 PVP 시스템으로, 5:5, 1:1이 구현돼 있다. 진형, 길드와 상관없이 자신이 원하는 사람으로 팀을 구성할 수 있으며, 승리 시 아이템 상자가 지급된다. 스쿼드 리그를 통해 얻는 아이템은 PVP에 적합한 스탯으로 구성돼, 유저간의 전투 효율을 높일 수 있다.

▲ 스쿼드 PVP 모드

또한, ‘와일드버스터’는 독특한 펫(pet)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귀여운 소환수로 플레이어의 곁을 지키는 것이 아니고 그 펫에게도 특정 버프가 부가돼 플레이어의 유틸성을 증가시킨다. 이속버프 등 펫 종류에 따라 다양한 버프를 받을 수 있다.

▲ 머시너리와 고양이펫

▲ 뱅가드블레이드와 기계고양이펫

▲ 타이탄트루퍼와 부엉이 펫




‘와일드버스터’는 오랜 제작 기간에 걸쳐 완성된 모습을 드러냈다. 드러난 모습은 아직 거칠지만,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다듬어갈 예정이다. 따라서 현재 ‘와일드버스터’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은 개발자의 열정을 함께 공유하고 부족한 부분을 함께 채워나갈 ‘게이머’다.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수많은 장르의 게임이 출시되는 경쟁 시장에서 대기업 퍼블리셔 없이 두각을 나타내기는 어렵다. 소규모 개발사들이 수년간의 노력으로 일구어낸 작품들이 눈을 떠보지도 못한 채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고 있는 게 현 상황이다. 개발자들이 발굴하고 깎아낸 보석이 다소 투박하게 보일 수 있겠지만, 그들이 일구어낸 열정에 작은 관심이라도 내보이며, 피드백을 준다면 미래에는 게이머에게 아름답게 제련된 보석을 선사해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