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DPL 2021 윈터 대장전 4강이 진행됐다. 1경기에선 편세현이 맹활약한 편진원이 주사설오추와의 풀세트 혈전 끝에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고, 2경기에선 전준영-한세민의 쌍끌이를 앞세운 새민초단이 떡잎마을방범대를 3: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서 편진원을 만나게 됐다.


편진원과 주사설오추의 1경기, 출발은 주사설오추가 좋았다. 1세트 선봉으로 나선 우인재의 퇴마사가 편세현의 섀도우 댄서를 가뿐히 잡아낸 후 전규원의 데몬슬레이어를 꺾었고, 장진욱의 스트라이커까지 빈사 상태로 만들었다. 장진욱도 저력을 발휘해 2킬을 올렸으나 체력 차이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주사설오추의 대장으로 나선 김태형의 다크 랜서가 마무리에 성공하며 주사설오추가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2세트 양상은 1세트와 완전히 달랐다. 편세현이 우인재를 꺾은 것을 시작으로 서로 한 점씩 주고받으며 대장끼리의 풀 체력 대결이 시작됐다. 김태형을 먼저 공중에 띄운 장진욱이 콤보 이후 초기화에 성공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고, 약간의 대치 후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남은 3, 4세트는 편세현의 원 맨 쇼였다. 3세트에서 편세현은 선봉-중견 엔트리를 바꾼 주사설오추를 상대로 거뜬히 올킬을 해내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4세트에선 편진원도 엔트리를 교체했는데, 주사설오추의 선봉으로 출전한 정호준의 마도학자가 2킬을 해내며 편세현이 대장으로 출전했다. 힘겹게 2킬을 올린 편세현이 40% 남짓한 체력으로 김태형까지 잡아내는 극적 역올킬을 해내며 편진원의 승리로 1경기가 종료됐다.


새민초단과 떡잎마을방범대의 2경기 1세트는 빠르게 끝났다. 새민초단의 선봉이었던 전준영의 쿠노이치가 엄청난 템포로 떡잎마을방범대를 몰아치며 올킬을 해냈다. 전준영의 활약은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김영훈의 메카닉에게 가까스로 승리한 전준영은 이찬혁의 섀도우 댄서까지 잡아내고 장렬히 전사했다. 그러자 한세민의 스위프트 마스터가 40초 만에 이제명의 레인저를 잡아내며 새민초단이 손쉽게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3세트에선 이찬혁이 떡잎마을방범대의 선봉으로 나와 전준영의 흐름을 끊었다. 이후 양 팀이 한 점씩 주고받으며 한세민과 김영훈의 풀 체력 대장전이 시작됐다. 선제공격에 성공한 한세민이 카모플라주 상태의 김영훈을 제대로 캐치해 대량의 체력을 깎으며 활짝 웃었다. 이후 한세민이 도망 다니던 김영훈을 가뿐히 마무리하며 세트 스코어 3:0 완승으로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한편 14일(화) 오후 8시에는 개인전 4강 및 결승이 진행되며, 이어 편진원과 새민초단의 대장전 결승이 펼쳐진다.


■ DPL 2021 윈터 대장전 4강 결과

1경기 편진원 3 vs 1 주사설오추
1세트 편진원 2 vs 3 주사설오추
2세트 편진원 3 vs 2 주사설오추
3세트 편진원 3 vs 0 주사설오추
4세트 편진원 3 vs 2 주사설오추

2경기 새민초단 3 vs 0 떡잎마을방범대
1세트 새민초단 3 vs 0 떡잎마을방범대
2세트 새민초단 3 vs 1 떡잎마을방범대
3세트 새민초단 3 vs 2 떡잎마을방범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