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창을 휘두르며 적을 제압하는 여성 캐릭터 '세라'. 뛰어난 외형과 빠른 공격 속도, 다른 캐릭터보다 긴 사정거리를 자랑하며, 가장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하는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세라의 스킬 트리는 '전투'와 '수양' 두 가지다. '전투'는 일반 공격에서 얻을 수 있는 버프들을 활용해, 원소 공격 기술들을 강화하거나, 치명타 확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 '수양' 트리에서는 액티브 스킬 및 패시브 스킬에서 발동되는 다양한 원소 공격들을 사용하게 된다.

게임을 시작하게 되는 초반에는 부득이하게 전투 트리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후 게임에 익숙해지는 시점이 오면, 새로운 스킬 트리를 사용하고 싶은 욕망이 들기 마련이다. 이런 과정에서 어떤 스킬들을 사용해야 할 것인지 몰라, 애로사항을 겪는 유저들이 많다.

스킬 초기화에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고, 잘못된 스킬에 투자했을 때 받는 스트레스도 있을 것이다. 많은 걱정과 의문을 가지고 있는 유저들을 위해 세라의 대표적인 스킬 트리를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스킬 트리를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스킬 트리를 실제 게임 플레이에 적용해보자.

※ 기사에서 소개한 스킬 트리 외에도, 다양한 스킬 트리들이 활용된다. 기사를 참고로 자신만의 트리를 만들어보자.



■ 일반 공격을 더 많이 쓴다면? - '전투 40 포인트 올인!'

▲ 화염의 가호와 도전자의 기운을 마스터한 트리 (좌)와 사자의 돌진을 사용하는 트리 (우)

전투 트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주로 투자하는 액티브 스킬은 천상의 일격지진이며, 패시브 스킬은 빛과 그림자를 최대치인 10까지 투자하는 편이다. 이외에도 투자할 만한 스킬에는 '사자의 돌진''화염의 가호' 등이 있다.

대지 속성 스킬인 '천상의 일격''지진' 간의 스킬 연계가 좋은 편이다. 5단계 '천상의 일격'의 피해량이 137%로 조금 낮은 편이지만, 이를 '지진'의 방어력 감소 효과로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스킬 모두 발동 모션이 짧고, 슈퍼 아머 상태가 되니, 적의 공격에 시전이 중단되는 경우도 적다.

최종 스킬을 어떤 것을 선택하더라도 이 두 스킬만은 모두 최종 단계까지 육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상 전투 트리의 주력 기술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적절한 디버프와 피해량까지 모두 챙길 수 있다.

▲ 슈퍼 아머 상태라 경직이 없다는 것도 장점!

스킬 포인트 총합이 10 이상인 경우 투자할 수 있는 스킬들에서는 '빛과 그림자'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반 공격의 피해량을 증가시키지만, 방어력이 낮아지는 단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방어력이 하락한다고 하더라도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전투력에 따라 스테이지에서 받는 피해가 점차 감소하니, 스테이지에 맞는 전투력만 달성한다면, 방어력 하락은 거의 없는 수준이나 마찬가지다. 최고 단계까지 10포인트를 투자했다면, 일반 공격의 피해량이 15% 증가한다. 일반 공격을 자주 사용하는 전투 세라에겐 필수 패시브 스킬인 셈이다.

▲ 공격이 15% 증가하는데, 방어력 10% 감소가 뭐 대수일까.

스킬 포인트 20을 투자하면 개방되는 라인에서는 불 속성 스킬인 '사자의 돌진''화염의 가호'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편이다. 사자의 돌진은 먼 거리에서 돌진하며, 적중한 적을 화염 피해와 함께 점화 상태로 만드는 스킬이다. 화염의 가호는 세라의 주위를 도는 불 구슬을 소환하는 스킬이다. 챕터 1의 보스가 사용했던 기술과 동일하며, 단계가 상승할수록 구슬의 숫자가 증가해, 최대 3개까지 늘어난다.

▲ 둘 중 하나는 마스터 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자의 돌진'은 세라의 콤보 중 하나인 '꿰뚫는 태양빛'과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피해량이 좀 더 높고, 적을 점화 상태로 만든다. PVE에서 좀 더 효율이 높은 편이며, 표기된 것보다 점화 상태로 만드는 확률이 높게 체감되는 편이다.

'화염의 가호'는 세라 주위를 도는 구슬이 세 개가 되기 전까지는 큰 효과를 보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다음 단계 스킬인 '도전자의 기운'을 사용하기 위해 1포인트만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결투장에서는 근접한 적을 경직시키므로, 효율이 높은 편이다. 심지어, 무한 강공을 막아내는 역할을 하기도 하니, 참고하자.

30포인트 투자시 개방되는 스킬 중에서는 '도전자의 기운''아사사라의 축복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원소 공격 후, 치명타 확률을 대폭 증가시키는 '도전자의 기운'과 치명타 발동 시, 기력을 모두 회복하는 '아사사라의 축복' 모두 평가가 좋다. 게다가 두 스킬을 모두 활용했을 때의 시너지가 아주 좋은 편이다.

▲ 도전자의 기운은 1포인트만 투자해도 성능이 보장된다. 신나게 치명타가 뜬다.

하지만 스킬 포인트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두 스킬을 모두 사용하기에는 포인트가 모자라다. 그래서 도전자의 기운은 1포인트만 투자한 뒤, 나머지 스킬에 포인트를 배분하는 경우도 있다. 추후 업데이트로 최대 레벨 제한이 해제된다면, 두 스킬의 시너지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다양한 원소 공격이 장점 - '수양 30, 전투 10 트리'

▲ 태양 폭발을 주로 사용하며, 모든 속성 스킬을 쓸 수 있는 구성

사실, 수양 트리는 유저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는 트리라고 할 수는 없다. 전투에 비해서 낮은 피해량과 긴 모션을 가지고 있는 스킬들이 많고, 공격보다는 빙결, 점화 같은 상태 이상으로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수양 세라 유저들은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자, 전투 트리의 주요 스킬인 '천상의 일격'과 '지진'을 선택하기도 한다.

수양에 40포인트를 전부 투자한 트리는, 지속적인 기력 회복을 통해 스킬을 난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수양 스킬들의 애매한 판정과 유틸기에 치중한 구성 때문에 적에게 만족스러운 피해를 줄 수가 없었다. 이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태양 폭발'까지만 수양 트리에, 나머지 10포인트는 전투 트리에 투자한 것이다.

이 방식에서 사용하는 액티브 스킬은 열풍, 혹한의 창천상의 일격, 지진의 총 네 가지다. 수양 트리의 초기 스킬인 열풍을 마스터하고, 다음으로 배우는 스킬 '혹한의 창'으로 확정 빙결 효과를 사용하며 전투하게 된다.

▲ 혹한의 창은 같은 등급인 지진보다 기력이 덜 소모되는 장점이 있다.

혹한의 창은 시전 시간이 길고, 빈틈이 조금 있는 편이다. 하지만 한 번 발사된 투사체는 맵 끝까지 발사되며, 접촉한 적들을 얼려버린다. 위험한 순간에 보스를 얼려버려 패턴을 약 1~2초가량 멈추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피해량도 준수하고, 기력도 마스터 시에는 30밖에 소모되지 않는다.

참고로, 처음부터 배우는 스킬인 '열풍'은 사용하는 것을 중지하고 고이 모셔두자. 낮은 피해량, 애매한 판정을 가지고 있는 스킬이므로, 사용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스테이지 벽에 너무 근접한 경우 적 뒤에 바람이 생성되는 경우도 있다. 공중 콤보로 연계할 가능성이 있지만, 단점이 더 큰 스킬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열풍과 혹한의 창을 마스터 했다면, 주요 패시브 스킬인, 휘감는 덩굴전류 탐구에 각 5포인트를 투자한다. 휘감는 덩굴은 적의 방어력을 감소시키고 둔화 효과를 주며, 전류 탐구는 세라의 원소 피해량을 증가시키는 패시브 스킬이다.

▲ 원소 피해량 증가는 물론, 여러 부가 효과도 줄 수 있는 패시브 스킬들이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유저의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적의 방어력을 더 많이 줄이고 싶은 유저는 휘감는 덩굴에 포인트를 투자하고, 세라의 스킬 피해량을 증가하고 싶은 유저는 전류 탐구에 더 많은 포인트를 주면 된다. 극단적으로는 둘 중 한 스킬에만 투자하는 경우도 있다.

수양 트리에 투자한 포인트가 20을 넘으면, '태양 폭발'을 습득할 수 있게 된다. 태양 폭발은 일반 공격 시, 일정 확률로 적 아래에 불 원소 피해를 주는 바닥을 설치하는 '패시브' 스킬이다. 해당 지역에 있는 적들은 점화 상태가 되고, 지속적인 피해를 받는다.

▲ 점화! 점화! 점화! 이것이 바로 태양 폭발이닷!

태양 폭발은 범위가 꽤나 넓은 편이라 다수의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기력이 소모되지 않으니, 다른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여유까지 생긴다. 최대 수치까지 포인트를 투자하면 10% 확률로 발동하니, 타격 횟수가 많은 '아네모네의 분노'나 '미노바의 분노', '사프란의 섬광'같은 콤보와 시너지가 좋다.

수양 트리의 나머지 액티브 스킬, '아틀란티스의 파도', '천둥 번개'는 되도록 포인트를 투자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다른 패시브들의 효율이 더 높다는 측면도 있지만, 슈퍼 아머가 짧거나, 없어 적의 공격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 아틀란티스의 파도(좌)와 천둥 번개(우). 뭔가 약간씩 부족한 스킬들이다.

두 스킬 모두 적을 넉백시키고, 공격 범위도 넓은 편이다. 하지만 직접 사용해보면 무언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아틀란티스의 파도는 긴 시전 모션을 가지고 있고, 시전 시 캐릭터의 후방이 무방비 상태가 된다. 전투력이 비슷한 스테이지에서는 스킬 시전 도중 공격을 받아 사망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전류 폭발은 시전 시간이 짧고, 캐릭터를 중심으로 피해를 주니, 뒤에서 오는 공격도 막아낼 수 있는 스킬이다. 하지만 짧은 시전 시간 탓인지, 슈퍼 아머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멀리서 점프하며 공격하는 적에게 맞아, 콤보가 초기화되기도 한다. 조작에 익숙해지기 위해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결국, 스킬을 획득해서 얻는 이익보다, 다른 스킬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더 많다. 따라서 두 스킬에 포인트를 사용하기보다는, 전투 트리의 지진과 천상의 일격으로 모자란 피해량과 디버프를 보충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