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 : 격추왕 for Kakao
서비스 : 위메이드 Ent.
장르: 1인칭 비행 슈팅 게임

추천이유 : 쏜다!!
총 평점 ★★★★(★: 1점, ☆: 0.5점)
사실적인 그래픽과 자이로센서의 환상 조합! 무한 슈팅의 재미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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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들은 대체로 판 당 플레이타임이 짧은 캐주얼이나 오랜 시간 꾸준히 플레이하는 미들코어 등 두 종류로 나뉩니다. 귀여운 이미지가 가득한 캐주얼게임은 가볍게 한 판씩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미들코어 게임은 사실감 높은 그래픽과 즐길거리가 많아 꾸준한 플레이가 가능하죠.

하지만 두 종류의 게임은 너무 달라서 무엇을 선택해야할지 고민됩니다. 온라인게임을 즐겨하며 방대한 컨텐츠를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캐주얼게임은 너무나 쉽고, 그렇다고 시간을 쪼개가며 미들코어 게임을 하기에는 다들 너무 바쁜 일상을 살고 있으니까요. 이 두 가지의 장점을 적절히 혼합해 가볍게 즐기면서도 오래, 꾸준히 흥미를 이어갈 수 있는 게임이 필요합니다.

위메이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1인칭 비행슈팅게임 '격추왕 for Kakao'는 바쁜 현대인에게 딱 맞는 미들코어급 게임입니다. 수많은 카카오 게임 중 높은 현실성을 앞세워 존재감을 뽐내지만 빠른 진행의 가벼운 플레이방식으로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자이로센서 기반의 조작방식이라는 특징을 덧붙여 신선한 느낌까지 줍니다.

푸르른 창공을 날며 거침없는 슈팅으로 적을 날려버리는 남자의 비행슈팅게임, 비록 성별은 남성이 아니지만 본인의 게임 실력에 지나치게 자신만만하던 기자는 당당히 '격추왕 for kakao' 을 실행해보았습니다. 과연, 자이로센서와 비행기의 만남은 어떤 모습일까요?

▲ 곧 죽어도 여성 캐릭터로 간다!

▲ 격추왕 for Kakao 프로모션 영상


2차 세계대전의 화염을 뚫고 비행하라! 자이로센서와 사실적인 그래픽이 맞물린 현실감!

이름부터 화끈합니다. 격추왕이라니. 누가 봐도 슈팅게임이며, 누가 봐도 남성 유저를 위한 게임임을 대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입니다. 거기다가 폭풍처럼 몰아치는 화염 속 2차 세계대전에서나 볼 법한 비행기가 그려진 메인이미지까지 더해지니... '격추왕 for Kakao' 의 첫인상은 정말 강렬합니다.

앙증맞고 깜찍한 이미지의 게임이 많은 카카오게임 속에서 '격추왕'은 제법 큰 존재감을 뽐냅니다. 진짜 불타는 듯한 화염, 덜덜거리는 기체의 흔들림, 마구 움직이는 조준점까지... 마치 실제 공중전을 구현한 듯한 사실감은 요즈음의 카카오게임에서는 흔치 않은 특성이죠.

조작방식 역시 사실감을 증대시키기에 충분한 요소입니다. 스마트폰기기의 움직임과 방향을 게임 내에 반영한 자이로센서 기반 조작방식으로 실제 비행기 조종칸의 핸들을 잡은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대미지로 승리를 거머쥐게 만드는 미사일도 자이로센서로 정확히 조준해야 합니다.

이렇게 현실감을 증폭시키는 자이로센서 기반의 조작방식은 굉장히 신선하지만, 비주얼적으로는 그다지 아름답지는 않습니다. 보통 필자는 주로 버스나 지하철에서 모바일게임을 플레이하곤 하는데, 이 게임만큼은 절대 할 수가 없습니다. 이리저리 움직이는 비행기를 맞추기 위해 스마트폰 든 두 손을 휘젓고 있어야 하는데...이 게임을 당당히 밖에서 즐기기에는 상당히 많은 용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자이로센서를 이용해 요리저리 움직이는 적을 조준하는 것이 기본 조작법


▲ 정확하게 조준하면 조준 게이지바가 차고, 강력한 대미지를 줄 수 있는 미사일이 준비된다

▲ 미사일 버튼을 누르면 슝! 미사일도 자이로센서로 조작해야 적을 맞출 수 있다

▲ 매 판마다 성공시 두둑한 보상을 주는 미션도 준다

▲ 적도 미사일 있다!!! 회피 버튼을 이용해 운을 노려보자



불타는 경쟁심! 1vs1 네트워크 대전으로 짜릿한 진검 승부 한 판!

뭐, 자이로센서 기능을 접목시킨 게임은 이미 몇 종 있기 때문에 센서 기반의 조작방식이 '격추왕 for Kakao' 만의 차별점이라 평하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자이로센서 기반의 조작은 실제감도 주는 반면 어렵기도 해서 몇몇 유저들에게는 그다지 반가울만한 요소가 아닙니다. 장점이라고 말하기도 사실상 애매하죠.

'격추왕 for Kakao' 의 차별점은 바로 경쟁심 자극 컨텐츠에 있습니다. 실시간 네트워크 동기화를 통해 다른 유저와 경쟁할 수 있어 인공지능과의 대결보다 훨씬 긴장감 넘치는 전투를 벌일 수 있습니다. 웬만하면 실력이 비등비등한 사람들끼리 매칭시켜주기 때문에 누가 강하고 약한지 쉽게 판가름나지도 않아 치열한 진검 승부가 펼쳐지죠.

한 판이 끝나고 보여주는 통계와 전적 역시 경쟁심을 자극하기 매우 충분한 요소입니다. 얼마나 정확하게 적 기체를 맞췄는지 보여주는 명중률과, 대미지와 입은 피해에 따라 도출된 등급과 점수는 승리했다 하더라도 더 높은 점수를 내고 싶은 욕망에 불타오르게 하죠. 여기다 유저들이 기존에 설정해둔 '이겼다!!!' 라던가 '내가 더 강력하다!' 와 같은 승리 메세지가 패배한 유저에게 출력되어 승리를 향해 더욱 더 강한 자극이 됩니다.

거기다 한 판의 승리에는 목말라하며 더 높은 꿈을 꾸도록 만드는 '연승 시스템' 까지 있습니다. 연승할 때마다 보너스 점수가 추가로 주어지는 데다가 연승 보상도 두둑하게 주어져 '딱 한 판만 더 이기자!' 라는 목표의식이 생기게 되죠. 연승 궤도를 달리던 중 패배하면 그만큼 아쉬움도 짙어지고, 다시 도전하고자 하는 욕망도 커지게 됩니다.

▲ 등급, 전적에 맞는 적절한 상대를 찾아준다


▲ 가끔 보스 비행기도 등장! 너무 세서 이겨본 적이 없다는 건 비밀

▲ 패배시 상대편의 도발 문구가 보인다. 으으...약올라

▲ 강한 폭발음과 함께 적 기체가 터지는 승리 장면 연출이 뛰어나다

▲ 명중률 상승이나 최고기록 갱신 등 가야할 길은 아직 멀다...



진정한 격추왕이 되기 위한 무한 성장! 창공의 지배자가 되자!

최근 모바일게임을 살펴보면 한 판의 플레이타임이 짧은 캐주얼인데도 캐릭터나 능력치 등 육성의 재미를 살린 게임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저들의 플레이를 지속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주요 컨텐츠 중 하나가 바로 육성이기 때문입니다. '격추왕 for kakao' 역시 한 판당 플레이타임은 1분 남짓이지만, 육성 컨텐츠를 마련해 오랜 시간 꾸준한 플레이를 유도했습니다.

첫 번째 육성 요소는 바로 비행기입니다. '격추왕 for Kakao' 의 주된 소재가 비행기인만큼, 단연 기체가 화려해지고 강해지는 것이 중요하지요.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 기본으로 제공받은 비행기 '스파드C' 의 기동력과 내구력을 높여 성능을 높일 수 있으며, 최대치까지 레벨업하면 더 높은 성능의 다른 비행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후 단계의 비행기는 캐쉬인 훈장으로만 구매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그렇게 넓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대신 하루 하나씩 훈장을 지급하며, 이벤트로 주기도 해서 착실히 플레이하면 언젠가는 내 비행기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겁니다.

비행기 대신 무기를 강화시키는 것도 좋은 대책입니다. 무기는 게임 재화인 골드로 사던가 특정 조건만 완료하면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비행기에 비해 부담도 적을 뿐더러, 레벨업 시 성능 상승치도 꽤 높아 여러모로 쓸만합니다.

비행기나 무기만큼 플레이어 스스로의 성장도 두드러집니다. 전적 및 전투 횟수를 바탕으로 훈련병, 이등병부터 시작해 일병, 선임 상병, 정예 병장 등 다양한 등급이 마련되어 있어 굉장히 구체적으로(...) 실력을 표기해줍니다. 실력과 승수가 쌓이는 만큼 높아지는 등급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 내가 마련한 비행기는 메인 화면에 고스란히 보인다. 뿌듯뿌듯


▲ 기본 비행기를 최대치로 레벨업하면 다음 비행기를 구매할 수 있다

▲ 꾸준히 성장하는데도 힘들다면 다양한 아이템들이 마련되어 있으니 걱정말라



이렇듯 '격추왕 for kakao'는 쏟아지는 카카오게임 속에서도 높은 사실감과 짜릿한 경쟁 컨텐츠, 꾸준한 육성 컨텐츠를 겸비해 차별점을 둔 게임입니다. 강한 남자에게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시원한 게임 플레이와 승패가 명확한 냉철한 승부가 있는 '격추왕 for Kakao' 로 스마트폰 하나로 치열한 공중전을 펼쳐봅시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얘기하지만, 공공장소에서 플레이는 가급적 자제하세요. 이웃 사람에게도, 자신에게도 그다지 좋은 모습이 될 수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