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4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이러츠: 트레저헌터(이하 파이러츠)' 간담회 현장에서 파이러츠를 e스포츠 종목으로 채택, 프로리그를 개최하겠다고 선언했다.

정규리그는 총 3가지로 나뉘어 진행된다. 우선 모든 아마추어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PC방 크래쉬' 대회를 매월 1회 각 지역에서 진행하며, 상위 입상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국 대회 '아마추어 리그'를 분기에 한번씩 개최한다. 최고 강자들이 실력을 겨루게 되는 '프로리그'도 준비될 예정이다.

이벤트성으로 진행되는 비정규리그도 개최된다. 학교 대항전 성격의 '스쿨리그'가 여름 및 겨울 방학 시즌에 열리며, 성별과 연령, 타 게임 프로팀간 대결 등 색다른 재미를 위한 '드림매치'도 마련된다. 또한 관련 협력사와 PC방 등에서 자체적으로 진행되는 대회인 '스폰서쉽 리그'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한 다방면에서의 준비 과정을 발 빠르게 진행한 뒤 연내에 e스포츠 공식 프로리그를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파이러츠의 이벤트 매치로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임단인 CJ프로스트와 CJ블레이즈가 참여, 치열한 경기를 선보였다. 경기는 5:5로 진행됐으며 서로 다른 클래스를 채택해 다양한 스타일의 액션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금일 발표를 진행한 넷마블 임형준 PC온라인 사업본부장은 "모든 유저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으며, 이러한 리그들을 통해 e스포츠팬들을 늘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개발사인 버추얼 토이즈의 '파브리시아노 바요' 대표는 "자부심을 갖고 개발 중인 '파이러츠'를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사인 넷마블과 함께 서비스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파이러츠'는 확실한 게임성에 걸맞는 최상의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파이러츠: 트레저헌터'는 4월에 첫 테스트를 실시하며, 2분기 내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 CJ 프로스트와 블레이즈의 이벤트 매치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