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의 2014년 상반기를 책임질 기대작, 딜루젼 스튜디오가 개발한 턴제 RPG '가디언스톤'이 이제 슬슬 기지개를 펴고 세상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머지않아 출시될 신작 RPG 가디언스톤은 'Level UP'이라는 이름으로 몇 차례 발표된 바 있다. 북미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개성 넘치는 작화와, 역동적이면서 화려한 액션 연출 및 짜임새 있는 콘텐츠로 퍼블리셔의 러브콜도 잔뜩 받았다.

2012년 첫 발표 이후 금방 세상에 나올 줄 알았는데, 미들코어 시대를 대비해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몸집을 불리다보니 기다림이 꽤 길어졌다. 허나 그만큼 확실한 개성과 탄탄한 완성도를 갖췄다. 그만큼 목표도 한층 더 넓어져, 한국은 물론 북미와 아시아, 유럽 등 전세계 시장에서 한국산RPG의 명예를 드높이고 싶단다. 포부가 상당히 대차다.

'새로운 차원의 RPG, 월드클래스 명작'이라며 NHN엔터테인먼트가 자신있게 내세우는 가디언스톤. 그 자신감의 근거는 무엇인지, 얼마나 괜찮은 게임인지 출시 전 프리뷰를 통해 면밀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가디언스톤은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수려한 그래픽과 역동적이고 화려한 액션 연출이 특징인 턴방식 RPG다. 워리어, 소서리스, 아처 등 3종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던전을 모험하며 경험치를 획득, 성장시키는 방식은 다른 RPG와 동일하다.

허나 가디언스톤의 성장은 단순히 캐릭터에 그치지 않는다. 게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디언'이라는 유닛이 존재하며, 캐릭터 못지 않게 가디언의 성장 정도도 플레이에 매우 중요하다. 가디언은 각각 고유의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각 스킬은 쿨타임도 다르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가디언의 스킬효과와 쿨타임을 신경 써 전략적으로 모험단을 구성해야 한다.

턴제 RPG다 보니 플레이 상황도 면밀하게 따져봐야 한다. 적의 남은 체력과 스킬, 남은 턴 수를 파악하고 자신의 캐릭터와 가디언의 스킬 쿨타임과 효과를 따져 공격 순서를 정해야 한다. 또한 가디언과 캐릭터 스킬을 어떻게 연계하는가에 따라 대미지가 증폭되는 경우도 있으며, 특정 상태에 사용할 수 있는 스킬도 존재해 전투 상황을 항상 살펴봐야 한다.



전략이 주는 묘미도 있지만, 여러모로 많은 것을 신경써야 되는 게임이다 보니 난이도가 제법 있는 편이다. 하지만 꾸준한 자에게 복이 있는 법. 열심히 성장하며 스킬을 강화해 놓는다면 초반보다 훨씬 강력해진 자신의 캐릭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스킬트리 시스템도 마련되어 있어 스킬 몇 개를 집중적으로 강화해 자신만의 공격 방법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초반에는 가디언도 약하고 아이템도 비루하지만, 그렇다고 기죽을 필요도 없다. 상위 던전으로 올라가면 더 강한 가디언 소환석을 획득할 수 있으며, 한층 강력한 아이템도 얻을 수 있다. 가디언과 마찬가지로 아이템도 고유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또한 아이템은 착용 시 캐릭터 모습에 반영되기 때문에 능력의 성장과 함께 캐릭터 꾸미기의 요소가 된다.

캐릭터가 강해지는 만큼 가디언도 한층 강해질 수 있다. 성지에서 가디언들끼리 조합해 성능을 강화할 수 있으며, 최대치까지 강화한 가디언들을 합성해 상위 등급의 가디언을 획득할 수도 있다. 친구와의 협력을 통해 획득한 포인트로도 꽤 쓸만한 가디언을 획득할 수 있어 꾸준히만 플레이한다면 머지않아 최강의 가디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게임성도 게임성이지만, 가디언스톤의 가장 큰 매력은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그래픽이라 할 수 있다.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다소 과장 섞인 큰 액션, 강렬한 타격감과 이펙트는 가디언스톤의 플레이를 한층 더 흥미롭게 하는 큰 요소다.

가디언스톤의 유머스럽고 투박한 북미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그래픽은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매력적인 그림체로, 사랑받을 만한 비주얼을 지니고 있다. 이에 NHN엔터테인먼트는 한국의 기상을 전세계에 보여준다는 각오로 북미지역부터 아시아, 유럽 등 가디언스톤의 글로벌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런칭 이후에도 시즌 업데이트, PvP 및 길드 등 다양한 업데이트가 계획되어 있다는 가디언스톤. NHN엔터테인먼트가 '월드클래스 시네마틱RPG'라고 명명한 이유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완성도나 비주얼, 계획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명품RPG. 출시까지 기다릴 만한 가치는 충분하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