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1천만 건을 기록한 게임빌의 MORPG '다크어벤저2'가 운영이 도마 위에 올랐다.

다크어벤저2는 지난 5월 8일, 그간 게임 내에 존재하던 문제점 등을 수정하기 위해 임시점검을 진행했다. 임시점검을 통해 수정된 사항은 ▲ 로딩화면 프리징(멈춤) 현상 ▲대전모드 옵션 버그 ▲보스레이드 시 대상 타겟팅 빈도의 세 가지로, 이 중 대전모드 옵션 버그의 수정이 유저들의 공분을 샀다. 게임빌이 수정한 해당 버그는 작년 11월 출시 이후 6개월 간 쭉 있던 것으로, 현재 버그 패치는 지나치게 늦장 대응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 해당 현상은 2014년 11월 출시 직후 계속 있던 것, 6개월만에 '버그'라며 수정에 들어갔다

그간 유저들은 옵션 수치가 100% 이상일 경우 대전모드 시 모든 공격을 받지 않으며, 대전모드 뿐만 아니라 보스레이드 등 각종 모드 등에 적용되는 방어력을 최우선 옵션으로 평가하고 장비 역시 방어력 위주로 마련해왔다. 허나 이번 임시점검으로 인해 방어력 옵션은 하향 조정되었고, 방어력 위주로 장비를 마련한 유저들은 원하는 플레이를 제대로 즐길 수 없게 된 것이다.

유저들은 지난 6개월 간 유지됐던 방어력의 높은 효율성을 버그로 인지할 수 없었으며, 플레이 패턴이 굳어진 지금 상황에서 해당 현상을 '버그'라 규정해 수정하는 것은 오히려 장비 마련에 들인 유저들의 시간과 노력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게임빌의 운영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에 '다크어벤저2' 공식카페 자유게시판에는 그간의 노력을 보상받고자 하는 유저들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소송 관련 게시물이 지속적으로 등록되고 있다.

▲ 현재 공식카페에는 유저들의 소송 참여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이후 다크어벤저 운영진 GM다크는 대전모드 방어력 관련 이슈를 추가 안내하는 공지를 카페에 올렸다.

안녕하세요. GM다크입니다.

1차 공지이후 해결안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리라 생각되어 현재까지 추가적으로 논의가 완료된 사항에 대해 우선 안내드립니다.

내부적으로 논의가 완료되어 결정된 사항에 대해 우선 안내드리며, 적용 시점 및 추가적으로 확정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안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대전모드 옵션 방어력 수치가 대전모드 내에서 하향 조정된 부분에 대해서는 고객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효율이 보다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보스레이드 난이도 하향 조정을 통해 보스레이드 플레이 진행에 부담감을 낮춰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보다 원활한 보스레이드 진행을 위해 보스레이드 속성석 획득 확률 증가 버프 이벤트를 진행 예정입니다.

위 사항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적용하도록 하겠으며 추가적으로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으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빠른 시일 내에 확정되는 사항에 대해서 안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더 나은 서비스 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