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네이버 웹툰과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로 추가된 '태권도부장 최달달'은 발차기 하나로 결투장에 큰 균열을 일으켰다. 스킬 하나로 적 전체를 기절시키는 최달달의 능력은 매우 효과적이었고 단숨에 결투장의 핵심 영웅으로 부상했다.

그리고 최달달에 이어서 합류한 '소녀더와일즈'의 또 다른 주인공 '와일즈리그 퀸'은 결투장을 다시 한 번 요동치게 하였다. 아군을 보호하고 적들을 약화하는 퀸의 스킬이 현재 결투장에서 득세하고 있는 공격형 덱들에게 힘을 실어줬기 때문이다.


◆ 결투장 1~50위 유저들이 사용하는 주요 영웅들 (12월 8일 12시, K-하엔 서버 기준)

▲ 결투장 1~50위 유저들이 사용하는 주요 영웅 리스트



◆ 소녀들의 발차기는 강력했다! 적들을 무력화시키는 최달달, 퀸 조합

한 주의 기간을 두고 차례대로 구현된 최달달은 원작 웹툰에서 라이벌 관계인 소녀들이다. 그러나 결투장에서 만난 두 소녀는 이제 호흡을 맞춰 상위권을 점령하기 시작했다. 호흡을 맞춘 지 1주 만에 결투장을 점령한 최달달과 퀸, 그녀들이 강력함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 웹툰에서는 라이벌, 원더5에서는 최고의 콤비!


최달달과 퀸은 각각 공격형 전사, 성기사로 현재 결투장에서 유행하고 있는 공격형 덱에 적합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또한, 두 영웅의 사용 스킬이 뛰어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한순간에 최고의 조합으로 등극하였다.

최달달의 사용 스킬인 '공중 내려차기'는 적 전체를 공격함과 동시에 100% 확률로 3초간 기절시킨다. 다른 영웅들의 사용 스킬 중 적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군중 제어 스킬들의 확률이 50% 이하였던 것을 생각하면 매우 뛰어난 효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100% 확률로 적용되는 서큐버스의 '패왕색'도 있지만, 단일 대상 스킬이므로 최달달과 비교하기는 어렵다.

전사 영웅의 특성상 공격받을 때마다 스킬 게이지가 차오르므로 최달달이 선봉에 나서면 매우 빠른 타이밍에 적들을 3초간 무력화시킬 수 있다. 단 1초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결투장에서 3초의 시간을 벌 수 있다는 것은 뛰어난 장점이다. 그리고 혼자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최달달에게 또 한 번 힘을 실어준 것이 바로 퀸이다.

▲ 전체 대상 + 100% 기절 + 회피 불가! 완벽한 군중 제어 스킬이다.


퀸의 사용 스킬인 'YK 시큐리티'는 일정 시간 동안 적들의 모든 공격력을 절반으로 감소시키고 아군에게 무적과 상태 이상 면역 효과를 부여한다. 높은 공격력으로 적들을 빠르게 제압해야 하는 공격형 영웅들에게 매우 강력한 카운터로 작용하는 것이다.

특히, 퀸의 사용 스킬은 최달달의 기절 효과와 연계되는 경우가 많아 상대 영웅들이 사용하는 스킬들을 효과적으로 막아낸다. 모든 스킬을 허무하게 날려버린 상대에게 남은 것은 최달달의 공중 내려차기이다.

▲ 아무리 강력한 공격이라도 퀸 앞에서는 무력하다.



◆ 회피만이 능사는 아니다! 기세가 꺾인 회피덱

최달달과 퀸 조합의 강세는 회피덱의 기세를 꺾는 역할을 하였다. 높은 공격력과 회피율로 이기적인 대미지 교환을 성사시켰던 회피덱에게 피할 수 없는 최달달의 전체 기절과 모든 공격 스킬을 막아내는 퀸의 무적은 큰 벽으로 다가왔다. 게다가 상대에게 서큐버스까지 있다면 회피 탱커가 현혹되어 아군에게 칼을 들이대는 상황도 자주 연출된다.

▲ 이제 회피만으로는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


회피덱의 기세가 꺾이면서 자연스럽게 핵심 영웅들이었던 카네미, 사쿠라, 브릿사의 비율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나마 R등급 확장으로 높은 공격력을 자랑하는 세즈만이 회피 탱커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다만, 아직 퀸이 널리 퍼지지 않은 상위권 아래 등급에서는 아직 회피덱이 활약할 여지가 남아있다.

▲ 50위 아래 등급에서는 아직 활약하고 있는 회피덱들



◆ 결투장 1~50위 유저들의 파티 구성 (12월 8일 12시, K-하엔 서버 기준)

▲ 결투장 1~50위 유저들의 파티 구성


이번 주 결투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최달달과 퀸의 조합이다. 과거에 가장 많이 사용되었던 조합인 헤르네임, 아바투 조합을 떠올릴 정도로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력한 R등급 딜러인 세즈, 보벤, 서큐버스와 다수의 적에게 강한 전우치의 비율이 높은 것을 통해 여전히 공격형 덱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반대로 힐러의 자취는 여전히 찾을 수 없었고,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던 순수 탱커인 헤르네임과 아바투도 상위권 유저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그 결과 '극공덱'의 비율은 더 늘어났고 그에 따라 결투 진행 속도는 더 빨라지게 되었다.

▲ 가장 많은 유저들이 최달달 + 퀸 + 3딜러 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