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견제를 구사하는 전태양(KT)과 송현덕(팀 리퀴드)이 만났다.

8일 오후 6시 30분부터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2015 스베누 GSL 시즌2 코드S 32강 E조 1경기에서 전태양(KT)과 송현덕(팀 리퀴드)이 대결한다. 전태양은 프로리그 2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 다방향 의료선 드랍으로 조성호(진에어)에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송현덕은 지난 코드A 경기에서 견제로 하재상(진에어)을 꺾고 코드S에 올라왔다.

양 선수는 뛰어난 견제로 승리를 챙겨왔다. 전태양은 한 박자 빠른 견제와 다방향 의료선 드랍으로 상대를 압도한다. 자신이 준비한 견제로 주도권을 잡았을 때, 상대를 압살하는 경기가 많았다. 조성호와의 대결에서도 거침 없는 의료선 드랍으로 일방적인 공격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가 흘러가지 않으면 무기력하게 패했다. 특히. 김유진과 같은 독특한 전략을 활용하는 선수를 상대로 고전했고 최근에도 프로리그 2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 몰래 멀티 전략에 대처하지 못하고 패했다.

송현덕도 김유진처럼 상대가 예측하지 못한 체제로 경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하재상과 경기에서 몰래 암흑 성소를 준비하며 정찰 온 상대를 완벽히 속였다. 예전부터 '깜짝' 불사조와 암흑 기사로 상대가 대처하기 까다로운 패턴의 공격을 시도했다. 송현덕은 이번 GSL 경기에서도 독특한 전략을 준비해왔을 것이며, 전태양이 어떻게 대처할지가 주목된다.

이번 대결에서는 견제의 주도권을 먼저 잡는 선수가 이길 가능성이 크다. 상대의 공격을 막기보다 더 날카로운 찌르기로 승부를 보는 성향이 강하다. 서로 견제하는 난전 속에서 상대보다 예리한 공격을 준비한 선수가 이번 GSL의 승자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