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동아시아' 페이즈1 와일드카드 4주차 경기가 진행됐다. T1-NCT-DWG-USG-E36-GEX가 차례로 치킨을 차지한 가운데, T1이 경쟁자들을 자신의 손으로 제거해나가면서 1위로 파이널로 향했다. GEX는 마지막 매치에서 치킨을 차지하며 종합 4위로 파이널 진출권을 확보했다.

와일드카드전에서 첫 치킨을 가져간 팀은 T1이었다. 경기는 초반부터 많은 교전이 열리며 한국팀 중 T1이 유일하게 살아남은 상황이 찾아왔다. AE-GEX 등 여러 팀이 물고 물리는 교전을 펼치면서 조용히 건물 안에 있던 T1이 풀 스쿼드로 TOP4까지 확보했다. 주피터와 T1이 각각 상대를 물리치고 마지막 대결이게 됐다. T1은 주피터의 교전 타이밍에 치고 올라와 유리한 자리를 잡았다. 주피터를 에워싸 내려찍는 구도를 만든 T1은 치킨과 함께 순조롭게 출발할 수 있었다.

2매치 치킨의 주인공은 노코멘트(NCT)였다. 각 건물마다 생존자를 결정하는 싸움에서 NCT가 풀 스쿼드를 유지했다. NCT는 시가지 안으로 빠르게 진입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연막탄 사이에서도 정교한 콜을 주고받으며 마지막 DG와 전투에서 승자가 될 수 있었다. T1은 치킨을 가져가진 못 했지만, 종합 14킬까지 끌어올리며 1위 자리는 지켰다.

앞서 치킨을 가져갔던 NCT-T1이 매치3에서 조기에 탈락하면서 새로운 강자가 나왔다. 전투에서 돋보인 팀은 E36였다. E36는 넓게 자리잡고 들어오는 NCT를 모두 제압했다. 지붕과 차를 끼고 상대를 저격하며 킬 스코어를 꾸준히 올렸다. 하지난 E36가 연이은 난전으로 힘이 빠지자 풀 스코드를 유지한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DGW)가 13킬 치킨과 함께 종합 1위 자리까지 치고 올라왔다.

매치4에서도 해외팀인 도너츠 USG가 치킨을 가져갔다. T1은 TOP4에 들었으나 EMI-USG의 집중 공세에 다수의 킬을 기록했음에도 탈락했다. EMI-USG의 대결만이 남은 상황. 연막탄이 깔리기 전에 USG가 수적 우위를 앞세워 전투에서 압승을 거뒀다.

앞서 3매치에서 아쉽게 힘이 빠진 E36가 5매치를 차지하며 마지막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E36는 TOP4 상황에서 침착하게 임했다. 성급하게 달려든 주피터(JUP)가 삼파전에서 먼저 쓰러지고 말았다. 마지막 교전은 E36와 이전 매치4 1위인 USG와 대결이었다. 풀 스쿼드를 유지한 E36는 꼼꼼하게 연막탄을 깔아놓은 뒤, 서서히 조여오면서 치킨을 확보했다.

다섯 팀이 치킨을 나눠가져가면서 킬 스코어 역시 중요한 6매치 승부가 나왔다. T1은 미리 검문소를 점령해 들어오는 쓰러뜨리는 플레이를 펼쳤다. 오늘의 1위 후보인 NCT 역시 만만치 않았다. V3F를 꺾고 T1과 종합 킬 스코어를 맞췄다. 하지만 뒷심은 T1이 더 빛났다. NCT와 전투에서 먼저 쓰러지고 시작했지만, 고지대에서 나타난 두 명이 휩쓸면서 종합 1위 자리를 굳힐 수 있었다. GEX는 6매치의 막판에 극적으로 치킨을 확보하며 종합 4위로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 PWS: 동아시아 페이즈1 와일드 카드전 4주차 결과



이미지 출처 : PWG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