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 팀 카셀게임즈의 데뷔작 ‘래트로폴리스’가 텀블벅에서 크라우드 펀딩에 도전 중이다.

덱 빌딩 카드 디펜스라는 생소한 장르를 가진 이 게임은 국내에는 다키스톤 이름으로 잘 알려진 <슬레이 더 스파이어(Slay the Spire)>에 디펜스 요소가 결합된 게임이다. 게다가 특이하게도 턴 방식이 아닌 실시간으로 진행되어, 플레이어의 피지컬과 빠른 판단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초기 주어지는 카드를 이용해 쥐들의 도시를 보호하고 성장시켜야 한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자신이 앞으로 사용하게 될 카드들을 선택해 나아가며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게 된다. 매 순간순간을 고민하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을 정도로 몰입도가 높다.

팀장인 황성진 개발자는 “래트로폴리스 이전에 7번의 실패를 겪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게임을 잘못 만드는 편이다. 그러나 게임 개발 과정을 공개하며 수많은 유저분들의 아이디어와 피드백을 받고, 이를 잘 조합해 나아가니 재미있는 게임이 만들어진 것 같다.”라고 자신있게 소개했다.

게임은 2019년 하반기에 Steam 얼리-엑세스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현재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데모 버전이 준비되어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텀블벅 사이트와 래트로폴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