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XC는 오늘(25일)부터 25일까지 3일 간 '라운드 벤처스 셀렉트 2023(RV 셀렉트 2023'을 진행한다. 'RV 셀렉트'는 게임 업계와 투자사를 연결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던 GXC의 또다른 비즈니스 모델이자 프라이빗 IR 이벤트다. 4백만 달러 이상의 펀드를 확보한 '라운드 벤처스'를 비롯해 다양한 투자사와 파트너사가 선정한 스타트업이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고 투자사와 직접 컨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RV 셀렉트 이전, GXC는 좋은 기획과 아이디어,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잘 알려지지 않은 개발사를 돕고자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겸 플랫폼인 GTR과 유통 및 리뷰와 테스트 검증까지 포함한 복합 플랫폼 G.ROUND까지 보유해온 회사다. 이에 걸맞게 RV 셀렉트 2023에는 그간 게임 업계에서 자주 보았던 국가 외에도 키프로스, UAE 등 비교적 마이너한 지역의 스타트업도 선정됐다. 또한 게임 개발뿐만 아니라 엔진, 복합 콘텐츠 등 10개국 15개 스타트업의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소개됐다.


■ 스노우캐슬 게임즈(노르웨이)


스노우캐슬 게임즈는 2009년 노르웨이 오슬로에 설립한 인디 게임 스튜디오로, 어릴 적 추억의 감성을 살린 게임을 개발하자는 모토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의 첫 작품 '어스록'은 JRPG에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엄브라 대륙을 구하기 위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클래식한 RPG에 샌드박스 요소를 가미해서 그려냈다. 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신작 '이코네이 아일랜드: 어스록 어드벤처'는 각종 환상의 동식물들이 서식하는 이코네이 섬을 다른 유저와 협력해 가꿔나가는 샌드박스 게임으로, 지난 2022년 8월 19일 스팀에 얼리액세스 출시됐다.

현재 스노우캐슬 게임즈는 이코네이 아일랜드의 콘솔 버전 출시를 준비하는 한편, '어스록'을 IP로 구축하기 위해 만화책부터 후속작까지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어스록 이후 먼 미래에 황폐해진 세계의 이야기를 다룬 후속작 '어스록2'는 씨 오브 씨브즈, 발하임 등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뺴앗긴 대지의 힘을 되찾고 세계를 원상복귀하기 위한 캐러밴의 모험을 담아냈다. 유저는 캐러밴의 일원이 되어 사막을 횡단, 대지의 힘을 빼앗아가는 거인을 무찌르고 해당 지역을 복원한 뒤, 또다른 지역을 복원하기 위한 여행 물자를 수집해서 다시 유랑길에 오르게 된다.

어스록2는 2024년 3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 엔더스 인터랙티브(한국)


엔더스 인터랙티브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넥슨 등에서 경력을 쌓은 업계 베테랑들이 설립한 웹3 게임 개발 스튜디오다. 라그나로크의 원작가인 이명진 작가가 아트 디렉터가 합류했으며, RV 셀렉트에서는 MMOTPS의 플레이 코어를 담은 메타버스 플랫폼 ‘소사이어티(XOCIETY)’를 선보였다.

'소사이어티'는 AAA급 슈팅 경험과 P2E, 탐험, 건설의 요소를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현 웹2 게임의 액티브한 활동과 웹3.0의 탈중앙화된 수익 구조의 장점을 더하기 위해 웹3.0 게임으로 개발 중이며, MMOTPS의 코어를 2024년까지 구축해 얼리액세스 출시할 예정이다. 영역을 확보해 다양한 시설을 건설하고, 혹은 이를 두고 경쟁을 벌이는 메타버스 'LAND'의 요소는 2025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에픽게임즈에서 NFT 인터그레이션 빌드를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스팀에서는 NFT가 배제된 빌드만 제공된다.



■ 바이스 버사 게임즈(캐나다)


툼 레이더, 스타워즈: 스쿼드론, 어쌔신 크리드, 파 크라이, 배트맨 아캄 시리즈 등 AAA 개발 경력이 있는 개발자 8명이 모인 바이스 버사 게임즈도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 다수의 AAA 게임 개발 경력 외에도 타 게임사의 AAA급 타이틀 개발에 협업을 이어온 이들은 오리지널 IP 신작 '인볼런티어'로 투자 유치에 나섰다.

'인볼런티어'는 언리얼 엔진5로 개발 중인 PC-콘솔 플랫폼 MMOTPS로, 갑작스럽게 기계들이 오작동을 일으켜 사람들을 공격하는 사태가 벌어진 미래에서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 투쟁하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터미네이터' 등 SF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은 수도 없이 밀려오는 기계들을 다양한 물리 및 환경 요소를 다각도로 활용해서 액션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또한 중력을 조작, 시간까지 왜곡하는 독특한 연출과 시스템을 응용한 기발한 게임플레이도 코어 요소 중 하나다.




■ KEK 엔터테인먼트(키프로스)


키프로스에 소재한 KEK 엔터테인먼트는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5VS5 팀 기반 슈터 ‘프로젝트 TORN’을 선보였다. 프로젝트 TORN에서 유저는 3개 세력의 다양한 유형의 메카닉과 전차 중 하나를 선택한 뒤 여러 무기를 조합, 자신만의 기체를 커스터마이징해 전장에서 활약하게 된다.

'프로젝트 TORN'은 지난 8월 테크니컬 테스트를 마쳤으며, 2024년 상반기 소프트 런칭을 거쳐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 스트라토스피어 게임즈(독일)


베를린에 설립된 스트라토스피어 게임즈는 '던 오브 에이지', '홈월드 모바일'을 개발한 개발사다. 유비소프트, 라이엇 게임즈, 워게이밍, 넥슨 등에서 경력을 쌓은 베테랑들이 모였으며, 그간의 포트폴리오를 인정 받아 라이엇 게임즈 등 다양한 업체의 투자를 받았다.

이번 RV 셀렉트 2023에는 AAA 퀄리티의 게임을 자체 퍼블리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는 한편, 자체 IP 신작인 '디솔레이션'을 선보였다. '디솔레이션'은 먼 미래 '셰이드'라는 존재가 침공해 폐허가 된 지구를 배경으로 한 쿼터뷰 슈팅 RPG다. 폐허가 된 지구에서 생존하기 위해 엑소 수트를 입고 전장에 나서게 된 유저는 폐허와 셰이드의 본거지인 던전을 탐사하면서 각종 물자를 확보해 각종 시설을 복구하면서 더 큰 위협에 맞서 싸워야 한다. 스트라토스피어 게임즈는 미래를 배경으로 기계 수트를 입은 캐릭터가 활약하는 게임 코어 시스템을 응용, 다른 IP와의 스핀오프 협업까지 진행하고 있다.

'디솔레이션'은 PC, 모바일, 콘솔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할 예정이며, 출시일은 미정이다.





■ 프레스 파이어 게임즈(키프로스)


프레스 파이어 게임즈는 1,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 TPS ‘배틀프라임’을 선보인 멀티플레이 슈터 게임 특화 스튜디오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 자체 엔진인 PFG 엔진을 상용화하고자 시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인력 확충 및 투자 유치에 나섰다.

PFG 엔진은 쉽고 간단한 UI에 C#과 C++ 지원, 소스코드 커밋까지 모바일 게임 개발 특화를 내세운 엔진이다. 타 엔진의 라이센스와 달리 비례형이 아닌 정액 요금제를 고수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쉽고 간편하게 게임을 개발하고자 하는 하이퍼 캐주얼 개발자부터 유니티 엔진에 불만을 가진 개발자, 언리얼 엔진의 대안을 찾는 C++ 기반 개발자들을 찾는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오는 11월 알파 버전 출시를 시작으로 2024년 연말까지는 다양한 기능을 보완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 기존 상용 엔진을 대체할 모바일 게임 엔진으로의 포부를 밝힌 PFG 엔진


■ 로우킥 게임즈(UAE)


로우킥 게임즈는 워게이밍, 가이진 엔터테인먼트 출신의 베테랑 개발진이 UAE에서 설립한 회사로, RV 셀렉트 2023에서는 크로스플랫폼 MMO '월드샤드'를 출품했다. 알비온 온라인 등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은 레벨 제약 없이 친구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고 도시 내 경매장에서 큰 제약 없이 거래하는 자유도를 내세운 작품으로, 2023년 1분기 알파 데모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게임 코어를 다듬고 있다. 2024년 초부터 CBT, 얼리액세스를 거쳐 2024년 4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 퍼지봇(미국)


퍼지봇은 2020년 미국에 설립된 인디 개발 스튜디오로, 현재 로그라이트 소셜 협동 게임 '프로젝트 새턴'을 개발 중이다. '프로젝트 새턴'은 세 명의 유저가 그래플링 훅과 다양한 환경 요소를 활용해 무작위로 등장하는 다양한 적들을 물리치고 도시를 재건해나가는 게임이다. 아케이드 스타일의 전투에 무작위로 변하는 스테이지 구조, 무작위로 등장하는 적 등 로그라이트 요소를 더해 플레이의 몰입감을 살리고자 했다.



▲ 그래플링 건, 협동 액션, 로그라이트, 건설 등을 테마로 내세운 '프로젝트 새턴'


■ dc1ab(포르투갈)


dc1ab는 IGG, 블루스택 등에서 근무헀던 개발자들이 모인 회사로, 포르투갈과 타이완에 근거지를 두고 있다. 모바일 캐주얼 게임부터 코어 게임까지 개발 및 서비스 경력이 있는 인원들이 포진해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캐주얼한 그래픽과 플레이 방식에 깊이 있는 구조를 더해 많은 유저층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그 시발점이 될 SLG '도미너스'는 캐주얼한 그래픽에 클래식 SRPG의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각 유저는 서로 멀리 떨어진 외딴 섬에서 출발, 각자 영토를 넓혀나가게 된다. 그 과정에서 서로 영토가 만나게 되면 SRPG식 턴제 전투로 전환, 물량뿐만 아니라 서로의 두뇌 싸움 구도도 이어지도록 유도했다. '도미너스'는 오는 24년 1월 PC, 모바일로 글로벌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 슈퍼엔진(한국)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전문 개발사 슈퍼엔진은 지난 2022년 7월 출시한 '다그닥 기사단'의 성과와 방치형 RPG 시장의 가능성을 언급하는 한편, '몬스터 스쿨', '럼블 킹덤즈' 등 신작 개발 소식과 생성형 AI를 도입한 B2B 웹툰 스튜디오 '알파랩'과 그 솔루션을 소개했다.

알파랩은 크리에이터의 작화를 학습해 이를 고른 퀄리티로 유지하는 것에 중점을 둔 웹툰 스튜디오다. 22년 R&D를 시작해 23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웹툰 제작에 돌입했다.지난 8월 일본 웹툰 플랫폼에 서비스 예정인 두 작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게임 리소스 부문까지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며, 24년 연말까지 2,300만 달러 수익 창출 및 10개 이상의 오리지널 IP 확보를 목표로 다양한 기능 개선 및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 2종의 신작 게임 외에


▲ 생성형 AI 기반 B2B 웹툰 스튜디오 '알파랩'의 성과 및 목표도 소개됐다


■ 스퀘어트라이앵글(키프로스)


스퀘어트라이앵글은 '볼링 클래시: 뉴 레전드'를 비롯해 다양한 캐주얼 스포츠 게임을 개발한 키프로스의 개발사다. 스퀘어트라이앵글은 캐주얼 스포츠 게임을 '명성(Fame)'을 얻기 위한 스포츠 게임으로 재해석, 더욱 리얼한 그래픽과 움직임으로 실감나는 체험을 전달하는 리얼 스포츠 게임과 다른 방향성을 내세웠다. 그 사례로 '우마무스메'를 예를 든 스퀘어트라이앵글은 육성과 성장, 명예를 위한 경쟁 서사까지 새로운 메타가 스포츠 게임에 불어닥칠 것이라 강조했다. 이와 함께 '베이스볼: 뉴 레전드', '골프 더 레전드', '사커: 뉴 레전드' 3종의 신작을 오는 25년까지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그램퍼스(한국)


마이리틀셰프의 개발사 '그램퍼스'는 마이리틀셰프에 웹3.0을 도입한 글로벌 버전 '노마 인 메타랜드', 이마트와 협업해서 구축한 NFT 베이스 플랫폼 '이마트24' 앱의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이마트24' 앱은 그램퍼스와 협업해 NFT 베이스 플랫폼으로 재탄생한 이후 온라인 쿠폰 이용률 30%, 이용자 수는 10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그램퍼스는 시뮬레이션 게임 및 메타버스 성공 경험에 힘입어 하이브와 손잡고 요리 시뮬레이션 신작 '쿠킹온'을 개발 중이다. 쿠킹온은 BTS IP를 활용한 신작으로, 그램퍼스의 게임플레이 및 각종 사업 노하우에 BTS 팬의 수집욕을 자극할 다양한 수집 요소를 더해 게임 및 메타버스로서 확장된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쿠킹온'은 내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 We3D(영국)


영국의 웹3.0 전문 개발 플랫폼 We3D는 웹3.0 시대에 맞춘 간소화된 게임 개발 프로세스를 내세웠다. 웹3.0 게임을 MMO 장르의 개시,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게임의 등장에 이은 세 번째 파도라 언급한 이들은 웹3.0 기반으로 코드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콘텐츠를 개발하고, 블록체인에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We3D는 이러한 기술력을 증명하기 위해 노아, 레인 오브 테러 등 신작을 올해 연말에 출시할 예정이며 2024년 10개 이상 게임을 We3D 플랫폼에 출시할 예정이다.




■ 투바이트(한국)


RTS 신작 '스페이스 기어즈'의 개발사 투바이트는 이번 RV 셀렉트 2023에서 글로벌 진출을 위한 '공동 퍼블리싱'의 청사진을 들고 참가했다. 검은사막 글로벌 런칭 경험이 있는 인력들을 비롯, 엔씨소프트 등 굵직한 기업 출신 인력이 포진한 투바이트는 개발 인력뿐만 아니라 글로벌 서비스과 로컬라이제이션 팀까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직접 글로벌 서비스와 로컬라이제이션은 물론이고 QA, LQA, CM, QA까지 소화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단순히 일정 수수료를 받고 해외에 퍼블리싱하다가 실패하는 사례가 많은 기존의 방식과 달리, 같이 리스크를 부담하면서 해외에서 성공을 도모하는 '공동 퍼블리싱' 개념을 강조했다.

현재 투바이트는 직접 퍼블리싱과 개발이 가능한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스페이스 기어즈' 외에도 로얄 매치 신작 '스텔라 테일즈'도 선보였다. 스텔라 테일즈는 2024년 2분기 내 출시 예정이며, 스페이스 기어즈는 2024년 3분기 2차 테스트 이후 4분기 내 얼리액세스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 왓 더 프로드(프랑스)


프랑스의 멀티미디어 스튜디오 '왓 더 프로드'는 다른 게임사의 다양한 게임을 공동 개발하거나 IP 기반의 다양한 미디어를 제작해온 회사다. 마르셀 파뇰의 작품을 비롯해 '사이베리아' 시리즈의 TV 시리즈 등을 3D 영상 및 메타버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특히 '사이베리아' 시리즈는 현재 투자 목표 금액을 100% 달성해서 제작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