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어 아이템 드랍률 오른 필드와 던전
실제 사냥 결과는 레시피 조각뿐
시스템 메시지 부재로 상향 체감 어려워
제노니아는 여러 업데이트를 통해 레어 장비 획득 난도를 낮추려고 시도하고 있다. 7월 19일에는 레어 제작 레시피 조각으로 만들 수 있는 정예군 방어구가 추가됐다. 그리고 8월 2일에는 레어 등급 제작 레시피의 제작 성공 확률이 증가했고, 엘라움 계곡 이후 사냥터에서 몬스터가 레시피 조각을 드롭한다.
가장 최근에 적용된 8월 16일 업데이트에서는 필드와 던전에서 등장하는 몬스터의 레어 아이템 드랍률이 상향됐다. 얼핏 보면 사냥만으로도 레어 장비를 갖출 확률이 상당히 오른 셈이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레어 아이템 획득을 기대해도 좋은 것일까. 이를 확인하고자 일반 필드와 던전 지역에서 사냥을 진행하고, 실제로 획득한 전리품을 체크해 보았다.
16일 업데이트 이후부터 일반 필드와 던전에서 사냥에 투자한 시간은 약 60시간이다. 그러나 인벤토리를 볼 때마다 늘어나는 것은 이벤트 재료인 강화 조각과 염원이 담긴 태극기, 노멀~매직 장비뿐이었다. 또한, 제노니아에서는 에픽 등급 이상 코스튬, 페어리, 장비를 획득했을 때만 시스템 메시지가 출력된다. 즉, 다른 유저에게 직접 물어보지 않는 이상 레어 아이템을 누가 얼마나 획득했는지 확인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실험 과정에서 극단적으로 운이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업데이트 이후 상승한 드랍률을 체감하는 것은 어려웠다. 그러나 8월 16일 업데이트 노트에서 밝혔듯, 아이템 드랍률처럼 게임 내 밸런스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한 번에 바꾸기보다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조정해 나아갈 예정이다. 그리고 제노니아는 점점 레어 장비를 얻기 쉬운 방향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으므로, 이번 조정 이후에도 레어 아이템 드랍률이 낮은 상황이라면 후속 조치로 아이템 드랍률 상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