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는 금일(7일), 자사 SNS를 통해 인월드 AI(Inworld AI)와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인월드 AI가 보유한 AI 기술을 활용해 Xbox 개발자들을 위한 '게임용 AI 툴킷'을 개발하기 위해 맺어졌다.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인월드 AI는 현실의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NPC를 구현하는 걸 목표로 한 AI 기업이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 로블록스, 스타듀밸리 등 일부 게임에 자사 AI 기술을 MOD 형태로 적용, 미리 넣어둔 스크립트가 아닌 AI 기술을 활용해 플레이어와 대화하는 NPC를 구현한 걸 엿볼 수 있다.

▲ 인월드AI가 직접 개발한 스타듀밸리 실시간 대화 MOD

다만, MS가 인월드AI와 손잡고 개발 예정인 해당 툴킷은 기존에 인월드AI가 선보인 AI NPC를 구현하는 기술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 보인다. 'AI 디자인 코파일럿(AI Design Copilot)'이라는 명칭의 해당 툴킷은 프롬프트에 입력한 내용을 기반으로 스토리, 대화 스크립트, 퀘스트 디자인 등을 생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 툴이기 때문이다.

한편, MS의 Xbox 게임 AI 총괄 관리자 장 하이옌은 "이번 파트너십은 생성형 AI 모델 작업에 대한 인월드AI의 전문 지식과 애저 오픈AI를 포함한 MS의 최첨단 클라우드 기반 AI 솔루션, MS 리서치의 기술적 통찰력, 접근성 혁신에 대한 Xbox 팀의 강점을 하나로 모을 것"이라면서, "모든 개발자를 위한 개발 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