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9일, 엘리온에 신규 1인 차원 포탈 '올가미의 숲'이 업데이트 됐다. 올가미의 숲은 기존 차원포탈과 다르게 오직 혼자서만 이용이 가능하며, 두 개의 제단 중 하나를 선택하여 몬스터를 마음껏 파밍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올가미의 숲은 45레벨 이상, '장벽 너머로' 메인 의뢰를 완료하고 아이템 레벨이 520이상인 캐릭터로 입장할 수 있으며, 기존 차원 포탈과 마찬가지로 차원 포탈 메뉴[,]를 통해 입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올가미의 숲은 다른 차원포탈 시간과 관계없이 매일 1시간 이용할 수 있고, 경험치, 강화석, 초월 룬스톤 등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올가미의 숲 내부는 종유석 쉼터, 거대한 오른팔의 숲, 포식하는 제물의 둥지의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종유석 쉼터는 잡화를 구매하거나 장비를 수리하는 공간이고, 거대한 오른팔의 숲과 포식하는 제물의 둥지는 해당 지역의 제단을 활성화 해 몬스터를 사냥하는 공간이다.

올가미의 숲 몬스터들은 기본적으로 적중도와 회피도 버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상당한 스펙을 필요로 한다. 몬스터 레벨은 52~54 수준으로 일반 하스 필드보다 높고, 권장 적중도도 거대한 오른팔의 숲의 경우 250, 포식하는 제물의 둥지의 경우 350으로 굉장히 높은 편이다. 여기서 포식하는 제물의 둥지 몬스터들은 더 높은 스펙을 요구하는 대신 더 많은 경험치를 준다.

올가미의 숲 몬스터들은 3단계의 광폭화 단계를 거친다. 1단계에서는 몬스터의 공격속도와 이동속도가 50% 증가하며, 피해량이 30% 증가한다. 2단계에서는 공격/이동 속도가 100% 증가하고, 피해량이 50% 증가한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공격/이동 속도가 150% 증가하고, 피해량이 70% 증가하며, 추가로 행동 불가 효과에 면역된다.

올가미의 숲 보스는 일반 하스 필드의 '숨결 보스'와 동일한 방식으로 소환할 수 있다. 올가미의 숲 몬스터들을 잡다보면 일정 확률로 샤트리아의 숨결이 드롭되며, 이를 미니맵에 표시된 '숨결이 깃든 소환비'에 사용하면 최종 보스 '샤트리아'가 등장한다. 샤트리아는 전설 등급 장비, 하락방지 도구, 초월의 각성석 등 좋은 아이템을 많이 드롭하기 때문에 반드시 사냥하는 것이 좋다. 단, 샤트리아는 한번 소환한 뒤 24시간의 리스폰 대기 시간이 있다. 1시간 제한이 있는 차원 포탈 특성상 남은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처럼 올가미의 숲은 1인 사냥터라고는 하나 상당히 높은 스펙의 캐릭터를 위한 공간이다. 따라서 일반 유저들의 경우 타인의 방해없이 홀로 사냥을 즐기고 싶다면, 기존의 초월 던전(독안개, 가시 성채) 등을 이용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실제로 위 권장 적중도가 충족되지 않는 경우 웬만한 공격이 아예 통하지 않는 수준이므로, 자신의 적중도 스펙을 충분히 올려서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올가미의 숲 지도. 3개의 지역으로 분할되어 있다.

▲ 각 지역의 제단을 활성화하여 몬스터를 소환할 수 있다.

▲ 원활한 사냥을 하려면 적중도가 250~350 정도는 되어야 한다.

▲ 숨결 소환비를 통해 보스 몬스터를 불러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