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엽은 11시 프로토스, 팬은 2시 테란이었다. 맵으로 보면 북단에 위치해 있는 KT 롤스터 팀. 반면, SKT T1의 어윤수는 8시 저그, 팬은 5시 저그였다. 남쪽에 위치해 있는 SKT T1 팀.

2 저그인 SKT T1 팀은 앞마당을 빠르게 가져가며 수비 위주의 운영을 펼쳤고, KT 롤스터 팀은 밴시-화염차로 견제 플레이를 준비했다. 하지만 SKT T1의 팬이 저글링 다수가 김대엽의 본진에 난입했다. 김대엽은 병력을 전방에 배치해놨기 때문에 SKT T1 팬의 저글링에 본진이 완전히 파괴되는 쓴맛을 보고 말았다.

전방에 배치한 KT 롤스터의 병력도 위험에 빠졌다. SKT T1의 바퀴-저글링 조합에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결국, SKT T1 팀이 1세트에 선취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