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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7일,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NSL 시즌2 4강 패자전 EoT.Hammer 대 5InQ의 경기에서 'QO' 김선엽의 암살 기사가 맹활약을 펼치며 5inQ가 1세트를 선취했다.

픽밴에서 EoT는 슬라크와 수정의여인을 뽑아들며 탑 레인의 라인전에 힘을 실었고, 5inQ에서는 자연의 예언자와 김선엽의 주력 영웅인 암살 기사를 뽑아들며 갱킹에 힘을 실었다. EoT 전략의 핵심이었던 가시멧돼지와 외계침략자가 빠르게 무너져내리면서 제 힘을 발휘하지 못했고, 이에 반해 5inQ의 암살 기자는 무섭게 성장하면서 압도적인 힘을 발휘했다.



선취점은 탑라인에서 나왔다. 'PlzDunkilmE' 김상호의 흡혈마가 'Pyung' 권평의 가시멧돼지를 잡아내면서 선취점을 올렸고, 봇에서의 교전을 틈타 'QO' 김선엽의 암살 기사가 미드 레인에서 가시멧돼지를 또 한번 잡아내면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후 'QO' 김선엽의 암살 기사가 'Chrissy'의 외계 침략자를 강력하게 압박하면서 미드 레인의 균형도 빠르게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국 외계침략자가 탑 레인과 미드 레인에서 2데스를 기록하면서 크게 말리기 시작, 승부의 무게추가 5inQ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막대한 이득을 챙긴 암살 기사는 빠르게 점멸 단검을 구비하고 미드 레인과 탑 레인을 종횡무진 누비며 킬을 쌓아나갔다. 덕분에 흡혈마가 견제 없이 무난하게 성장하면서 격차는 더 크게 벌어졌다. 우세를 점한 5inQ는 미드 레인의 타워를 향해 다이브를 펼쳤고, 미드 레인 타워를 파괴한 이후 곧바로 로샨까지 가져가면서 이득을 극대화했다. 불멸의 아이기스까지 챙긴 암살 기사는 그대로 봇 레인을 급습, 2차 타워까지 격파하면서 이득을 눈덩이처럼 굴려나갔다.

이후 흡혈마가 심연의 검까지 갖추자 5inQ의 전투력은 막을 수 없었다. 결국 22분에 1만 5천골드 차이까지 벌린 5inQ가 그대로 승리를 확정지으면서 1세트의 승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