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테일이 결국 IG의 벽을 넘지 못하고 Fengyun 토너먼트에서 탈락했다.

2세트에서 스타테일은 수정의 여인과 함께 첸을 가져가면서 초반 갱킹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스타테일의 전략에 대응하는 IG의 수준은 그야말로 세계 정상권이었다. 상대의 주요 영웅인 흡혈마와 원소술사에 대응한 악몽의 그림자, 야수지배자 픽은 물론이거니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스타테일의 갱킹 전략을 보기 좋게 깨뜨렸다.



IG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스타테일 진영 정글 쪽으로 이동했다. 이는 다수의 와드 설치를 통해 첸으로 하여금 정글링에 어려움을 겪게 하기 위한 것으로 동시에 흡혈마까지 잡아내는 이득을 챙겼다. 정글링이 불가능해진 첸은 어쩔 수 없이 상대 정글 지역으로 이동했으나 이미 많은 시간과 동선을 허비하면서 초반 주도권을 잡는데 실패했다.

큰 어려움 없이 미드에서 빠르게 골드를 챙긴 야수 지배자는 6분대에 여행의 장화를 구입했다. 미리 상대 미드 포탑 옆에 숨겨 놓은 자신의 야수에게 이동한 야수 지배자는 궁극기를 이용해 원소술사를 잡아내면서 골드와 경험치 차이를 벌렸다.

이러한 야수 지배자의 갱킹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매를 이용해 원하는 위치로 순간 이동을 한 야수 지배자의 궁극기에 원소술사는 연이어 잡혔고, 그나마 남은 스타테일의 딜러인 흡혈마조차 악몽의 그림자에게 봉쇄당하고 말았다.

결국, 맵 장악력에서 크게 뒤진 스타테일은 다시금 항복을 선언, 1승 확보에 실패하며 탈락하고 말았다.